'완전체 불발' 끝내 봉합되지 못한 티아라 갈등

'완전체 불발' 끝내 봉합되지 못한 티아라 갈등

2017.05.07. 오전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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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의 마지막은 완전체를 이루지 못하게 됐다. 자존심 싸움으로 시작된 갈등은 끝내 봉합되지 못했다.



7일 티아라의 마지막 앨범이 완전체가 아닌, 4인조로 진행된다고 밝혀졌다. 멤버는 은정, 효민, 지연, 큐리 뿐. 멤버 소연과 보람은 티아라와 완전히 작별한다. 5월 중으로 소속사 MBK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만료되는 소연과 보람은 티아라의 마지막 앨범을 함께 하지 않는 걸로 정리된 것.



이 같은 상황은 진작 예견됐던 바. 은정, 효민, 지연, 큐리가 MBK엔터테인먼트와 오는 12월까지 계약을 연장했던 것과 달리 소연과 보람은 끝까지 버텼다. 5월부로 회사와 관계를 끝내겠다는 의지가 뚜렷했다.



소속사 측과 소연, 보람 사이 쌩한 분위기는 지속됐다. 당황한 건 멤버 은정, 효민, 지연, 큐리. 멤버들 사이 문제는 전혀 없었다는 게 멤버들의 입장. 하지만 소연과 보람은 소속사 측에 재계약 관련해 고민의 시간을 계속 달라고 요구했고, 올해 초부터 계속 기다리다 지친 소속사 측은 4인 체제의 티아라로 가닥을 잡았다.



소연과 보람은 소속사를 향한 불만을 가졌던 것으로 풀이된다. 그렇다고 소속사 측에 직접 관련 내용을 전하지 않았다. 동시에 향후 연예계 활동에 대한 뜻도 크지 않았다고. 반면 은정, 효민, 지연, 큐리는 개별은 물론 티아라 활동 병행도 흔쾌히 찬성했다는 게 측근의 전언.



올해로 9년차가 된 티아라는 활동을 마무리하는 모양새다. 마지막 앨범이라는 선언이 있었고, 원년 멤버도 이제 넷만 남게 됐다. 오는 6월 마지막 앨범 활동을 앞둔 티아라, 과연 어떤 목소리를 낼지 기다려진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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