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리폿] 아이오아이, 이토록 세고 오래 갈 줄이야

[뮤직@리폿] 아이오아이, 이토록 세고 오래 갈 줄이야

2016.10.24. 오후 5: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 [뮤직@리폿] 아이오아이, 이토록 세고 오래 갈 줄이야_이미지
AD

물론 결성 자체부터 화제성에서 단연 압도적이었다. ‘국민 프로듀서’가 뽑는다는 콘셉트 자체가 파급력이 셌다. 데뷔를 한 후 일거수일투족이 관심을 받았다. 1위까지 차지했다.



아이오아이(I.O.I)는 지난 17일 두 번째 미니앨범 ‘miss me?’를 발매했다. 동시에 완전체 마지막 앨범이다. 타이틀곡 ‘너무너무너무’는 공개와 동시에 실시간 차트를 올킬시켰다. 일간차트로 확장된 ‘너무너무너무’는 급기야 10월 3주차 주간 차트 1위로 올라섰다. 실시간, 일간, 주간까지 모두 챙긴 아이오아이다.



지난 5월 발매한 데뷔 앨범은 멤버들이 찍은 광고 수에 비한다면, 그리 좋은 성적을 받지 못했다. 열한 명의 멤버가 그룹 혹은 개별로 데뷔 후 찍은 광고수만 20여 편에 이른다. 그러나 데뷔 앨범의 타이틀곡 ‘드림걸스’는 차트진입부터 1위에 실패했다. 이후 순위는 계속 하향세를 띠었다.



그러나 유닛부터 아이오아이는 차트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8월 발매된 ‘whatta man’는 음원차트에서 선전했고, 그 영향으로 음악프로그램에서 1위를 찍었다. 그것도 다섯 번이나.



그 흐름을 이어 마지막 완전체 타이틀곡 ‘너무너무너무’는 제대로 시너지 효과를 봤다. 심지어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박진영이 곡을 써 아이오아이를 향한 기대치도 더 컸다. 빠른 비트의 곡을 만난 아이오아이는 현란한 무대 구성으로 밝은 소녀들의 이미지를 완성했다.



아이오아이는 태생적으로 수명에 한계를 설정하고 시작했다. 채 1년도 활동하지 않는 독특한 프로모션, 그럼에도 대중의 인기를 단숨에 사로잡고 있는 그룹이다. 이들을 배출한 Mnet ‘프로듀스101’이 방송될 때만 해도 아이오아이가 이토록 세고 오래 갈 줄 예상이나 해봤을까. 아이돌 시장은 역시 신기하다, 신기해.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Copyrights ⓒ TV리포트. 무단 전제 -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