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리폿] 불타오른 방탄소년단, 표절논란에 ‘WINGS’ 꺾일까

[뮤직@리폿] 불타오른 방탄소년단, 표절논란에 ‘WINGS’ 꺾일까

2016.10.12. 오후 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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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올랐다. 무려 97개국 음원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환호가 한창 터진 가운데 표절논란에 휩싸였다. 피해를 입은 상태라고 해명했지만, 그룹에 흠집이 생겨버렸다.

12일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측이 항간에 불거진 표절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지난 10일 발매한 정규 2집 ‘윙스(WINGS)’는 타이틀곡 ‘피땀눈물’의 국내 8개 차트올킬과 97개 아이튠즈 차트 1위로 승승장구했다.



이 과정에서 수록곡 ‘사이퍼4’에 대한 지적이 새어나왔다. 이미 2015년 네덜란드 가수에 의해 발표된 곡에 삽입된 트랙과 방탄소년단의 ‘사이퍼4’에 삽입된 트랙이 같다는 것. 표절설과 연관되며 방탄소년단은 뭇매를 맞았다.



결국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직접 나서 입장을 발표했다. 문제가 된 트랙을 만든 트리키 스튜어트로부터 트랙 중복 사용에 대한 공식 사과를 받았고, 모든 책임을 질 수 있도록 해결하겠다는 내용이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측은 ‘Cypher 4’ 트랙 사용 여부에 대해 “방탄소년단은 해당 트랙과 관련해 아무런 잘못이나 책임이 없으며 오히려 큰 피해를 입은 상황이다. 이에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방탄소년단과 전세계 방탄소년단 팬들을 위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할 것을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건의 경우 방탄소년단과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억울한 입장을 내놓을 수 있겠다. 하지만 방탄소년단은 이미 표절설에 연루됐던 바, 더 조심했어야 했다. 지난해 방탄소년단 리더 랩몬스터가 작사한 곡이 가사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았고, 본인이 직접 나서 인정하며 사과했었다.



당시 랩몬스터는 “창작의 어려움”을 언급하며, “창작가의 책임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앨범에서 멤버 전원의 솔로곡을 담았다. 자작곡도 수록했다. 그 만큼 애정도 깊고, 공도 많이 들였다. 물론 이번 표절논란이 방탄소년단 때문에 벌어진 문제는 아니다. 그렇다고, 아예 이번 사고에서 완전히 책임 회피를 할 수도 없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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