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리폿] 우주소녀에게 씨스타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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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01. 오전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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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6년 전에도 그랬다. 이제 막 데뷔한 걸그룹이었다. 조금씩 관심을 받던 차에 타고난 운동신경을 인정받았다. 그덕에 탄력이 붙었고, 신곡으로 1위까지 차지했다.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대세 씨스타로 올라섰다. 그리고 2016년 우주소녀가 그렇다.



우주소녀는 2016년 2월 데뷔했다. 12인조로 활동을 시작했던 우주소녀는 지난 8월 컴백과 동시에 13인조로 확대됐다. ‘프로듀스101’의 TOP11 유연정의 합류로 인지도를 높일 수 있었다. 그리고 9월 멤버 성소의 활약은 우주소녀의 이끌었다. 그야말로 하드캐리였다.



중국 멤버 성소는 예쁜 얼굴, 풍만한 가슴, 탄탄한 허벅지 등의 우월한 비주얼을 지녔다. 그 덕에 우주소녀 멤버 중 남성 중심의 커뮤니티 사이에서 가장 주목받을 수 있었다.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얼굴을 비췄다.



그리고 지난 추석 성소를 향한 반응은 정점을 찍었다. 성소는 MBC ‘추석특집 2016 아이돌스타 육상 리듬체조 풋살 양궁 선수권대회’와 SBS ‘내일은 시구왕’에 참가했다. 리듬체조와 시구의 1인자에 등극했다. 추석 연휴 동안의 스포트라이트는 성소가 모두 챙겼다.



이후 성소는 누구보다 바쁜 아이돌이 됐다. 성소 덕에 우주소녀 역시 팬덤을 끌어 모으고 있다. 우주소녀의 ‘비밀이야’는 지난 8월 발매 당시보다 오히려 늦은 인기를 얻고 있고, 우주소녀를 방송에서 보는 횟수도 많아졌다.



이런 상황은 익숙하다. 우주소녀의 직속선배 씨스타도 그랬다. 씨스타는 2010년 6월 데뷔했고, ‘Push Push’, ‘가식 걸’을 연달아 발매했고, 9월 ‘아이돌스타 육상 선수권대회’에 참가했다. 당시 첫 기획으로 프로그램에 대한 반향도 뜨거웠다. 가장 큰 수혜자는 단연 씨스타였다.



멤버 보라는 100m 달리기 종목에서 금메달을 차지했고, 효린은 동메달을 차지했다. 게다가 보라는 100m 허들 금메달, 높이뛰기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멤버 전원은 400m 릴레이에서 우승했다.



그때부터 씨스타를 보는 대중의 시선은 달라졌다. 씨스타의 노래에도 관심이 커졌다. 씨스타는 2010년 세 번째 싱글 ‘니 까짓게’로 그해 12월, 1위 가수의 포문을 열었다. 씨스타는 완전체, 유닛, 솔로는 물론 연기와 예능까지 겸업 중이다. 전 방위로 활동하는 성공한 아이돌 씨스타가 됐다.



씨스타와 우주소녀는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6년 차 선후배 사이다. 타고난 실력으로 ‘아육대’로 찬사를 받았고, 대중에 눈도장을 받았다. 그룹과 노래에 대한 호기심을 부추겼다. 씨스타는 성공했다. 과연 우주소녀가 선배 씨스타에 이어 대세 걸그룹으로 올라 설 수 있을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겠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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