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리폿] ‘솔로’ 수지는 불명예 떨쳐낼까

[뮤직@리폿] ‘솔로’ 수지는 불명예 떨쳐낼까

2016.09.29. 오후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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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부터 늘 화제의 중심에 섰다. 그룹도, 연기도전도, 광고섭외 1순도, 심지어 공개 열애까지도. 하지만 너무 뜨거웠던 걸까. 찬사가 쏟아지는 사이, 씁쓸한 여운도 남겼다. 과연 수지는 자신을 향한 불명예를 떨쳐낼 수 있을까.



29일 수지의 솔로컴백 소식이 전해졌다. 12월 앨범을 발매하고, 데뷔 후 첫 솔로가수로 나선다는 보도였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확정된 사안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지속적으로 논의되는 내용일 뿐,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는 것.



하지만 소속사의 반박과 달리 수지는 꾸준히 곡 작업 중이다. 소속 그룹 미쓰에이와 별개로 음악적 욕심을 안팎으로 드러냈다. 자신의 목소리를 담는 것은 물론 직접 곡을 쓰고, 노랫말을 붙이는 것에도 흥미를 붙인 건 이미 어느 정도 알려진 사실. 자주 어울리는 가수들과 작곡가들에게 자신의 습작곡을 보여준다는 것도 심심치 않게 들리고 있다.



수지에게 이번 도전은 쉽지 않다. 솔로가수라는 첫 시작도 그렇고, 올해 유독 시련도 컸기 때문. 2010년 데뷔한 미쓰에이는 멤버 지아의 탈퇴로 3인조로 축소됐다. 소속사 공식입장은 축소지만, 사실상 중단이다. 미쓰에이는 “새 앨범을 준비 중이다”고 해명했지만, 현재로서 그 어떤 그림도 그릴 수 없는 상황이다.



미쓰에이보다 연기에 더 뜻을 둔 것으로 보이는 수지는 올해 KBS2 ‘함부로 애틋하게’에 매진했다. 여주인공으로 나선 수지는 국내는 물론 해외 주목까지 받으며 촬영도 방영도 마쳤다. 하지만 수지의 선택은 참패였다. 시청률이 낮아서만은 아니다. 수지는 연기력으로 질타를 받았다.



2011년부터 시작된 수지의 연기는 불안하다. 연차를 쌓고, 작품수는 늘어가지만 매번 평가는 엇갈렸다. 연기상을 수상했지만, 어느새 혹평이 쏟아졌다. 스토리, 캐릭터, 상대배우마다 수지의 연기력은 좀처럼 익숙해지지 않았다.



분명 수지의 소속은 미쓰에이다. 하지만 컴백 계획은 불투명하다. 수지는 연기 욕심을 품고 있다고 여겨졌다. 그러나 그마저도 안정적이지 못하다.



그런 가운데 수지는 또 한 번의 모험을 시도한다. 자작곡이든, 누군가의 곡이든 수지는 홀로 가수를 준비한다. 과연 ‘솔로가수’ 수지는 어떤 성적을 받을지 궁금하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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