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100신곡] 스피카, 은밀하게 시작된 일탈 ‘시크릿 타임’

다섯 목소리가 오랜만에 모였다. 풍부한 성량으로 은밀한 일탈을 꿈꿨다. 비밀스러운 시간을 통해 한여름 파티를 제안했다. 스피카가 청춘을 위로 하는 방식이었다.

25일 정오 그룹 스피카가 신곡 ‘시크릿 타임(Secret Time)’이 발매됐다. 2년 7개월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스피카는 팝/R&B 장르를 택했다. 강렬한 임팩트 요소를 전하며 걸크러시 본색을 느낄 수 있는 구성이다.

다섯 멤버의 R&B 창법으로 소화한 ‘시크릿 타임’의 가사는 멤버 김보아가 맡았다. 청춘의 질주 혹은 남녀의 사랑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은밀한 파티를 통해 반항과 동시에 위로도 전하고자 기획했다.

‘시크릿 타임’은 제목대로 비밀스러운 파티를 기대했다. 뿌연 연기, 키운 볼륨으로 흥분도를 높였다. 옷은 필요 없다고, 조신함도 착한 마음도 사라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새로운 무대 위에서 보다 새로운 걸 찾아내자고 분위기를 이끌었다.

“넌 이 순간을 즐겨 We had a secret, We had a secret, Time We had a secret time 날 control 할 수 없어 We had a secret, We had a secret, Time We had a secret time Let’s have another round, We go”

‘시크릿 타임’ 뮤직비디오는 다섯 멤버의 지루한 일상으로 시작됐다. 7시 퇴근만 기다리며 일하던 다섯은 기다렸던 시간이 되자 화끈하게 변신하고 뭉쳤다. 은밀한 곳에서 벌어지는 파티로 멤버들은 유쾌한 일탈을 즐겼다. 화려한 화면 사이 스피카의 댄스를 부각시키며 한층 발랄해진 이미지를 전했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스피카 ‘시크릿 타임’ 뮤직비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