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리폿] 예능↔음원, 결국엔 상생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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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5. 오후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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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음원을 발표했다. 그 덕에 음원은 차트에서 흥행했다. 그리고 다시 그 음원으로 예능프로그램과 출연자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결국엔 상생 효과를 보였다.



25일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 기준으로 상위권 20위까지를 살펴보면, Mnet ‘쇼미더머니5’ 미션곡 중 9곡이 있다. 게다가 ‘쇼미더머니5’에 참가했던 래퍼들이 발표한 곡이 2곡이나 올랐다. KBS2 ‘슬램덩크’를 통해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 언니쓰의 ‘Shut up’는 10위 안에 포진했다.



‘쇼미더머니’를 비롯한 음악 예능프로그램의 미션곡이 음원차트를 점령하는 게 비단 처음은 아니다. 시즌마다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고, 참가자는 단숨에 대세 래퍼에 등극했다.



하지만 ‘슬램덩크’는 경우가 다르다. 방송 보다 음원에 대한 반응이 더 뜨거웠다. 여세를 몰아 방송과 언니쓰 멤버들을 향한 시선이 따라 붙었다.



그렇다고 모든 예능프로그램에서 발표하는 음원의 흥행이 보장된 것도 아니다. 방송 마케팅을 활용했다면, 그에 어울리는 완성된 음원이 필요하다. 그랬을 때만이 선택받을 수 있다.



비록 음원차트에서 이렇다 할 성적은 내지 못했지만, Mnet ‘음악의신2’으로 결성된 그룹 C.I.V.A 역시 ‘왜 불러’를 발표한 후 세 멤버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이에 부응하듯 멤버들은 다양한 경로로 모습을 비추고 있다.



물론 이런 분위기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의견도 적지 않다. 수많은 신곡이 쏟아지지만, 프로그램 영향을 받아 일부 곡에만 흥행이 쏠릴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언니쓰와 C.I.V.A 멤버들의 활약은 그저 음원차트 성과에만 치우쳐 볼 건 아니다.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이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부여하고, 대중에게는 보다 많은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했다.



예능과 음원의 콜라보레이션이 끊임없이 이뤄지는 이유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앨범재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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