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리폿] 정채연 효과 받고, 다이아 음악 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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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14. 오후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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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연 효과는 상당했다. 지난해 두 장의 앨범과 성적 차가 컸다. 내부적으로 변화를 맞은 그룹 다이아는 음악적인 성장으로 또 한 번 주목받을 지점에 섰다.



다이아(유니스, 은진, 희현, 제니, 채연, 예빈, 은채)는 14일 자정 두 번째 앨범 ‘HAPPY ENDING’을 발매했다. 소녀와 숙녀의 매력을 모두 담아낸 앨범은 전 멤버가 작사, 작곡, 프로듀싱에 고루 참여했다. 본인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앨범에 담고, 무대에서 적극적으로 표현하기 위한 과정이었다. 그 덕에 진정성의 밀도가 높아졌고, 스펙트럼은 넓어졌다.



타이틀곡 ‘그 길에서’는 첫사랑의 아련한 감정을 끌어냈다. 멤버들의 감정을 포착, 듣는 이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그룹 여자친구의 히트곡을 모두 만든 프로듀서 이기용배가 만든 곡으로 스트링, 피아노 연주가 어우러져 초여름의 싱그러운 청량감을 느끼게 했다.



특히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연습생으로 느꼈던 심정을 가사로 녹여낸 ‘연습생’은 멤버 전원의 합작품이다. ‘연습생’을 필두로 ‘널 기다려’, ‘기억할게요’는 예빈과 은채의 감수성을 가사로 풀어냈다.




다이아는 지난해 9월 데뷔 정규앨범 ‘Do It Amazing’과 싱글앨범 ‘내 친구의 남자친구’를 발매했다. 순수한 소녀의 이미지를 강조한 다이아는 발랄한 댄스음악으로 시선을 받았다.



하지만 다이아는 데뷔 후 많은 변화를 겪었다. 리더 승희가 배우로 전향하며 그룹을 떠났다. 멤버 정채연과 기희현은 ‘프로듀스101’ 참가로 잠정 탈퇴했다. 막내 은채가 새롭게 합류하며 풋풋한 기운을 높였다. 게다가 프로젝트 그룹 아이오아이 멤버로 발탁된 채연으로 유명세를 얻은 다이아는 이를 통해 대세그룹 도약에 나선다.



다이아는 소속사 관계자는 “총 5곡의 신곡은 사랑의 성장통을 겪는 소녀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았다. 멤버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특별하게 완성됐다. 앞으로 음악적으로도 성장하는 다이아가 되겠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MBK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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