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피는 아이돌은 더 예쁘다

[TV리포트=김예나 기자] 꽃들은 만개했고, 부는 바람도 더 이상 매섭지 않다. 그 사이 꽃보다 더 예쁘고, 바람보다 더 따뜻한 아이돌이 피어난다. 완연한 4월의 봄이다.

4월 중순에 접어들며 컴백하는 아이돌 가수들이 부쩍 늘었다. 해외 활동에 매진하는 그룹, 광고에서 주목받는 가수, 솔로앨범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아이돌, 화보를 통해 색다른 매력을 분출하는 이들도 있다.

◆ 정은지, 예성, 민트…이젠 솔로가수

그룹 에이핑크 멤버 정은지는 18일 자정 첫 솔로앨범 ‘드림(Dream)’을 발표했다. 타이틀곡 ‘하늘바라기’는 멜론은 비롯해 8개 음원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특히 정은지는 이번 곡의 작사 및 작곡에 참여, 뮤지션 이미지를 확보하게 됐다.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예성도 데뷔 후 첫 솔로앨범을 발매한다. 19일 자정 공개될 ‘Here I am’는 타이틀곡 ‘문 열어봐(Here I am)’를 비롯해 예성의 발라드 감성을 담아낸다. 직접 곡 작업에도 참여한 예성은 슈퍼주니어 규현, 려욱에 이어 홀로서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그룹 타이니지 출신 민트는 지난 14일 첫 솔로앨범을 발매했다. 데뷔곡 ‘얼레리 꼴레리’를 통해 민트는 독특한 개성을 선보이고 있다. 동시에 네이버 V앱을 통해 솔로가수로 나선 민트의 솔직하고 귀여운 매력을 적극 어필하고 있다.

◆ 방탄소년단, 블랙스완, 트와이스, 러블리즈, 박보람…드디어 컴백

그룹 방탄소년단은 오는 5월 2일 스페셜 앨범 ‘화양연화 Young Forever’로 돌아온다. 이번 앨범은 지난해 ‘화양연화 pt.1’과 ‘화양연화 pt.2’의 청춘 2부작을 마무리하는 개념으로 구성된다. 멤버들은 이번 앨범을 위해 총 3편의 뮤직비디오를 준비했다. 마무리하는 스페셜 앨범이다.

신인 걸그룹 블랙스완은 18일 정오 신곡 ‘I Still Love’를 발표한다. 블랙스완은 지난 3월 씨야가 선보였던 ‘구두 시리즈’의 완결편이라 할 수 있는 ‘마지막 구두’를 발표한 바 있다. 이번 ‘I Still Love’는 한국적이고 서정적인 감성으로 그리움을 표현한다.

걸그룹 트와이스도 25일 두 번째 미니앨범 ‘PAGE TWO’를 발매한다. 기존 발랄한 이미지의 트와이스는 이번 컴백으로 더욱 쾌활해지고 상큼해질 전망. 공개된 티저에서 트와이스는 스포티 콘셉트로 나설 타이틀곡 ‘CHEER UP’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그룹 러블리즈도 오는 25일 미니 2집 ‘어 뉴 트릴로지(A New Trilogy)’를 낸다. 그동안 멤버별 개인 티저를 공개했던 러블리즈는 한층 여성스러워진 모습을 과시했다. 청순, 청초, 순수 등의 감성을 최대한 싱그럽게 표현해 봄의 여신으로 컴백할 것을 예고했다.

가수 박보람은 오는 21일 정오 신곡 ‘다이나믹 러브(Dynamic Love)’를 내놓는다. ‘다이나믹 러브’는 따뜻한 봄 날씨에 어울리는 달콤한 사랑 고백 송이다. 기타 선율과 만난 박보람의 목소리가 달콤한 분위기를 전할 것으로 보인다.

◆ 세븐틴, 빅스…컴백 전 화보 변신

이달 중 컴백하는 그룹 세븐틴은 로드 트립 콘셉트로 새로운 화보를 촬영했다. 목장을 배경으로 세븐틴 멤버들의 건강한 에너지를 발산했다. 세븐틴은 10년 후의 자신들의 모습으로 “세븐틴의 월드 투어”를 상상하며 활기찬 기운을 드러냈다.

오는 19일 컴백하는 빅스도 멤버 전원이 이색 화보에 얼굴을 비췄다. 데뷔 5년차에도 불구 숙소 생활을 하고 있다는 빅스는 셔터마다 다른 포즈와 표정을 지으며 ‘콘셉트 아이돌’ 다운 저력을 보였다.

◆ 소녀시대, AOA…해외까지 섭렵

그룹 소녀시대는 인도네시아 단독 콘서트를 마쳤다. 지난 16일 인도네시아 컨벤션 센터에서 멤버들은 히트곡 레퍼토리를 비롯해 유닛 무대로 2시간 30분의 러닝타임을 채웠다. 인도네시아 콘서트를 마친 소녀시대는 오는 5월 7일 8일 대만 타이페이 아레나에서 투어를 이어간다.

그룹 AOA는 일본에서 새 싱글을 발매한다. 오는 20일 일본에서 네 번째 싱글 ‘사랑을 주세요(愛をちょうだい)’는 일본의 T.M. Revolution(티엠 레볼루션)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AOA의 섹시함을 배가시킬 예정. 당당했던 AOA가 사랑에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하는 여자로 변신한다.

◆ 혜리, 아스트로…광고업계도 인정



그룹 걸스데이 멤버 혜리는 민낯에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해피바스 신제품 ‘솝베리 당김제로 매직폼’ 광고모델로 나선 혜리는 세안과정을 공개, 깨끗하고 건강한 피부를 노출했다. 광고업계에서 릴레이 러브콜을 받고 있는 혜리는 이달 첫 방송되는 ‘딴따라’ 여주인공에도 낙점됐다.



그룹 아스트로는 화장품 브랜드 ‘LOVLUV(러블럽)’ 모델로 발탁됐다. 그룹의 깨끗하고 상큼한 이미지가 어필된 것. 해당 제품은 20대 맞춤 자연주의 기획으로 구성될 예정. 앞서 아스트로는 데뷔 한 달 만에 교복광고 계약까지 맺어 관심을 받기도 했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각 소속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