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리폿] 공민지 탈퇴 못 막은 YG, 축소된 2NE1 성공할까

[뮤직@리폿] 공민지 탈퇴 못 막은 YG, 축소된 2NE1 성공할까

2016.04.05. 오후 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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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예나 기자] 2년째 지속됐던 루머는 결국 사실로 전환됐다. 그룹 투애니원(2NE1)멤버 공민지는 탈퇴를 선언했다. 4인조로 꾸려진 투애니원은 더 이상 완전체가 될 수 없다. 3인조로 축소됐다. 더 이상 대중이 아는 투애니원은 없다.



공민지의 탈퇴설은 2014년부터 반복돼 불거졌다. 공민지는 자신의 SNS 아이디를 통해 자신의 의지를 강력하게 피력했다. ‘투애니원’ 표기를 삭제하며 투애니원 멤버라는 사실을 부정하려고 애썼다. 당시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는 “사실 무근”이라고 해명했다.



SNS 아이디 하나만으로 투애니원의 탈퇴 여부를 확정지을 수 없는 사안이라는 것. 앨범 발매가 늦어지는 건 박봄의 자숙기간 때문이지 다른 이유는 없다고 설명했다.



투애니원은 2015년 12월 홍콩에서 열린 ‘MAMA’에 완전체로 등장했다.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씨엘과 산다라박을 필두로 자숙하던 박봄, 쉬고 있던 공민지까지 모두 등장했다. 공민지의 탈퇴설을 단박에 불식시켰다.



그러나 공민지는 여전히 투애니원 활동에 대한 의지는 부족해보였다. 당시에도 공민지가 개별 소속사를 알아보고 있다는 소문이 업계에 심심치 않게 들려왔다. 게다가 댄스 아카데미를 YG엔터테인머트와 별도로 운영하며 독립에 대한 계획을 차근차근 세우고 있었다.



이후 공식석상에 나설 때 마다 공민지는 혼자였다. 산다라박과 씨엘이 함께 혹은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과 동석할 때도 공민지는 제외됐다. 본인 의사였는지, 다른 이유가 있었는지는 현재로썬 알 수 없다. 분명한 건 공민지는 YG패밀리 일원이 아니었다. YG엔터테인먼트와는 동떨어진 모습이었다.



산다라박과 씨엘이 국내외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 반면, 공민지는 딱 이렇다할 행보가 없었다. 본의아니게 자숙하는 박봄처럼 일을 하지 않았다. 아니 하지 못했다.



그러던 공민지는 결국 2016년 4월 5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투애니원과의 완전한 결별을 확인받았다. YG엔터테인먼트는 “투애니원의 막내인 공민지 양이 더 이상 투애니원과 함께 할 수 없게 되었음을 공식적으로 알립니다. YG는 2016년 5월 5일 2NE1의 계약 종료 시점을 앞두고 지난 1월 2NE1 멤버들과 각각 개별 면담을 통해 재계약 의사와 2NE1의 재도약에 대한 의지를 전달하였습니다만 아쉽게도 공민지 양은 뜻을 함께 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공민지를 제외한 나머지 세 멤버 씨엘, 산다라박, 박봄과는 재계약에 성공했다. 이들은 올 여름 투애니원으로 새 앨범을 발매한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은 멤버의 추가 영입은 고려하지 않는다고 했다.



일단 YG엔터테인먼트는 투애니원의 해체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지만, 원년멤버의 이탈은 막지 못했다. 그리고 3인조 투애니원의 컴백 성공도 자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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