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리폿] 1년 전 황치열은 알았을까…신드롬 주인공 될 걸

[뮤직@리폿] 1년 전 황치열은 알았을까…신드롬 주인공 될 걸

2016.02.06. 오후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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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예나 기자] 가수 황치열이 1년 만에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에서 예능프로그램에서 주목받은 황치열은 중국에서는 가수로 우뚝 솟았다.



황치열은 지난 5일 오후 10시(현지시각) 방송된 중국 후난위성TV ‘나는 가수다 시즌4(我是歌手4)’에 출연했다. 황치열은 빅뱅의 ‘뱅뱅뱅’을 중국어로 열창했다. 열창은 물론 화려한 퍼포먼스까지 소화해 대륙을 사로잡았다.



황치열은 실력을 기본으로 무대매너, 훤칠한 외모까지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비록 서툰 중국어 실력이지만, 끊임없는 노력 끝에 황치열은 중국어로 노래를 부르고 있다. 중국판 ‘나가수’ 출연을 위해 황치열은 틈틈이 중국어 공부에 매진하고 있다. 그런 모습이 중국 팬들에게 더 큰 감동을 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황치열은 후난위성TV ‘나는 가수다 시즌4(我是歌手4)’에 유일한 외국인으로 출연하고 있다. 그동안 한국과 중국의 발라드곡을 섭렵했던 황치열을 빅뱅의 ‘뱅뱅뱅’으로 파격을 택했다. 시너지 효과가 발휘된 것일까.



3회까지 2위와 3위를 반복했던 황치열은 4회에는 급기야 1위까지 찍었다. 이를 두고 현지에서는 ‘황쯔리에(黃致列) 신드롬’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황치열 소속사 측은 “황치열은 중국에서 타고난 스타성을 인정받았다. 방송은 물론, CF, 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황치열을 향한 이런 뜨거운 관심은 불과 1년 전에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황치열은 2015년 초 tvN ‘너의 목소리가 보여’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당시 황치열은 10년 가까이 무명가수로 활동하며 아이돌 후배들의 보컬 트레이너를 맡았다. 누군가를 위해 뒤에서 묵묵히 일하는 일종의 스태프였던 것.



하지만 황치열은 ‘너의 목소리가 보여’ 단 한 번의 출연 이후 인생이 달라졌다. 더 이상 황치열은 보컬 트레이너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아도 되는, 주인공으로 역할이 바뀌었다.



황치열은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고, 털털한 성격과 구미 사투리를 구사하는 지방색을 숨기지 않았다. 다소 촌스러운 이미지는 오히려 황치열의 매력 포인트가 된 셈.



동시에 황치열은 KBS2 ‘불후의 명곡’에서 가창력을 쏟아냈다. 과거 비보이 경력까지 보태며 현란한 동작을 구사했다. 황치열은 전천후였다. 노래를 폭발적으로 불렀고, 춤은 격렬했으며, 말투 하나하나에는 진실성이 묻어났다.



대륙남으로 올라선 황치열은 말한다. 행복한 꿈을 꾸고 있다고. 자신의 꿈이 현실로 이뤄 질수 있도록 도와준 주변에게 모든 공을 돌렸다. 그리고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가수 황치열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HOW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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