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 진환 “오늘까지 진환 아닌 진상, 딸이에요”…여자친구 패러디

[TV리포트=김예나 기자] 그룹 아이콘(iKON)이 단독 콘서트에서 걸그룹 여자친구를 패러디했다.

31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아이콘의 두 번째 단독콘서트 ‘iKONCERT 2016 SHOWTIME TOUR’가 개최됐다. 지난해 10월 데뷔직후 첫 단독 콘서트를 연 아이콘은 4개월 만에 또 다시 대규모로 공연을 이끌었다.

아이콘은 지난 30일과 31일 공연으로 2만 4만 명(소속사 집계)을 운집시켰다. 예정된 러닝타임 120분을 넘기며 아이콘은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데뷔 싱글 ‘취향저격’을 비롯해 ‘리듬타’ ‘지못미’ ‘덤앤더머’ ‘왜 또’ 등의 발표곡으로 레퍼토리를 엮었다.

아이콘은 콘서트를 준비하며 촬영한 영상에서 “이번 콘서트는 팬들 위해서 준비하고 싶은 게 있다. 뭔가 새로운 걸 하고 싶다”고 희의했다.

빅뱅의 ‘뱅뱅뱅’ 커버에 이어 멤버 진환이 혼자 무대에 올랐다. 진환은 화이트 원피스에 웨이브 가발을 쓰고 여자친구 멤버로 나섰다. ‘오늘부터 우리는’ 무대를 선보인 후 진환은 “저는 아이콘의 진환이 아닌 여자친구의 진상입니다”고 소개했다.

이어 “오늘 부모님이 와계신데, 어제랑 오늘까지만 딸 할게요 엄마”라고 애교를 부려 웃음을 안겼다.

아이콘은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2월 27일 대구, 3월 5일 부산으로 전국투어를 확장한다. 이어 후쿠오카, 도쿄 등 5개 도시 14회 공연으로 일본 아레아 투어를 이끈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YG엔터테인먼트, TV리포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