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앱' 원더걸스, 3년 동안 하고 싶었던 3만 가지 말들 [종합]

'V앱' 원더걸스, 3년 동안 하고 싶었던 3만 가지 말들 [종합]

2015.08.03. 오후 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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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권지영 기자] 3년 만에 컴백한 원더걸스가 팬들과 실시간 소통한 쇼케이스로 시선을 끌었다. 그룹 원더걸스가 가진 다양한 색을 보여준 이들의 모습에 팬들은 3만 가지 말들을 쏟아내며 이들과 대화를 시도했다.

원더걸스는 3일 'V앱'을 통해 생중계된 '원더걸스 리부트 쇼케이스'에서 '텔미'로 포문을 열었다. 무대에 오르기 전 서로의 손을 잡고 기도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끈 이들은 무대에 올라 '텔미'를 연주하며 노래해 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베이비 돈 플레이', '노바디'를 부르며 팬들과 소통한 이들은 드럼 독주 등의 무대로 이전과 같은 듯 확 달라진 매력을 뽐냈다.

이날 원더걸스는 "3년 만에 새 앨범, '리부트'로 인사드린다. 우리 보고 싶었죠?"라고 팬들에게 물으며 "변함없이 자리 지켜준 팬 여러분과 함께 있어 즐겁다"고 전했다. 또 혜림은 "3년 동안 다양한 것들을 준비했다. 많이 기대해달라"고 부탁했고, 예은은 "밴드로서 공연은 오늘이 처음이다. 연습을 많이 했는데 아직 부족하다"고 전해 팬들의 큰 응원을 끌어냈다.

유빈과 혜림의 강렬한 랩이 인상적인 '백'과 멤버들의 성숙한 매력이 돋보이는 '리와인드', 원더걸스의 파격 변신이 돋보이는 '아이필유'까지, 원더걸스는 눈을 뗄 수 없는 신곡으로 큰 호응을 끌어냈다. 또 '아이필유'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을 담은 영상 속 혜림은 치마를 들고 깜찍한 춤을 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어 시선을 끌었다. 또 예은은 "내가 뭘 하는지 모르겠다"면서도 댄스 본능을 마음껏 발산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붙들었다.

특히 이 모든 과정은 'V앱'을 통해 생중계되며 의미를 더했다. 원더걸스 쇼케이스는 현장을 채운 팬들의 환호성 외에도, 네티즌들의 실시간 반응이 쏟아져나와 현장감을 한껏 끌어올린 것. 휴대폰을 통해 이들과 실시간을 함께 한 팬들은 쇼케이스가 진행된 한 시간 여동안 무려 3만 여건이 넘는 메시지와 1백만 건이 넘는 하트를 이들에게 보내 원더걸스의 인기와 함께 'V앱'의 위력을 과시했다.

원더걸스는 이날 쇼케이스를 마치며 "오늘은 긴장을 많이 했지만,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원더걸스는 3일 정오 정규 3집 앨범 '리부트(REBOOT)'의 음원을 공개하며 3년만의 컴백을 알렸다. 원더걸스는 신곡 발표 90분 만에 전 온라인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올킬했다.

원더걸스의 이번 앨범은 80년대의 레트로 풍 음악으로 80년대의 'freestyle', 'retro pop', 'retro dance', 'slow jam' 등을 원더걸스만의 스타일과 사운드로 재해석, 과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트랙들로 담아냈다. 타이틀곡 '아이필유'는 도입부에서부터 디스코 복고 감성이 넘쳐난다. 슬렁슬렁 댄스를 출 수 있지만 템포는 빠르지 않고, 멜로디와 리듬은 자극적인 훅으로 귓가를 때리지는 않지만 묘하게 간지럽히는 중독성이 있다.

한편 'V앱'은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스타 개인방송 앱이다. /jykwon@osen.co.kr

<사진>V앱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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