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리폿] 활동중단부터 복귀발표까지…B.A.P, 280일의 반항 끝

[뮤직@리폿] 활동중단부터 복귀발표까지…B.A.P, 280일의 반항 끝

2015.08.03. 오전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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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예나 기자] 그룹 B.A.P(비에이피)가 다시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 품으로 돌아왔다. 활동중단을 선언한지 280일 만이다.



지난해 10월 28일 B.A.P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멤버들의 재충전을 위해 공식 활동을 최소화하고 휴식을 취한다고 밝혔다. 멤버들이 데뷔 후 제대로 쉰 적 없어, 이후 더 나은 활동을 위한 최선의 결정이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하지만 한 달 후 B.A.P 멤버들과 TS엔터테인먼트 사이 소송을 진행되고 있음이 알려졌다. 11월 27일 B.A.P에게 전속 계약 무효 확인 소송을 받은 TS엔터테인먼트 측은 “당사 소속 아티스트인 B.A.P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공동의 목표를 이루기 위하여 매진해 왔다. 그리고 B.A.P는 지난 10월 28일, 공식 채널을 통해 밝힌 바 대로 상호간 배려와 신뢰 속에 아티스트 보호를 최우선의 목적으로 하여 모든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며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고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앞서 멤버들을 위해 모든 일정을 조율하고 활동 중단 조치를 취했던 소속사 입장에서는 당황스러운 기색이 역력했다. 더욱이 멤버들은 소속사가 마련한 숙소와 연습실을 사용하던 중 측근들을 통해 일방적으로 소송을 제기한 것.



B.A.P는 TS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불공정 계약 조항’, ‘노예 계약’ 등의 표현으로 파문을 예고했다. 더군다나 B.A.P 법률대리인으로 나선 법무법인 측의 소장 발송이 늦어지며 TS엔터테인먼트 측은 관련 내용 확인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분명 대립 구도를 이뤄졌지만, 지지부진한 모양새였다.



소장은 접수됐고, 양측은 법적공방을 준비했다. 하지만 변론준비기일을 계속 밀렸다. 그 사이 TS엔터테인먼트 측은 B.A.P와 대화를 원했다. 원만한 해결을 시도했다. 가급적이면, B.A.P의 활동을 지속시킬 수 있는 방법을 강구했다. 하지만 멤버들은 법률대리인 뒤에 숨었다. 측근들과의 만남으로 새 소속사를 물색 중이었다.



급기야 지난 5월에는 CJ E&M 음반사업부 측과 긴밀한 만남을 가졌다. 멤버들은 전속 계약을 꿈꿨고, 업계에 소문은 파다했다. 하지만 CJ E&M 음반사업부 대표가 직접 관련 내용을 반박하며 B.A.P는 더 이상 갈 수 있는 곳이 없어졌다.



결국 B.A.P는 자신들을 발굴하고, 품어줬던 TS엔터테인먼트로 돌아갔다. 한곁같이 믿어주고 응원한건 오직 TS엔터테인먼트 뿐이라는 걸 이제야 알아챈 것일까. 8월 3일 TS엔터테인먼트는 B.A.P를 받아주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후 컴백을 위해 B.A.P는 TS엔터테인먼트의 전폭적인 지지를 통해 준비에 돌입한다. 그렇게 B.A.P는 280일간의 반항을 끝냈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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