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하 측 “경호업체 사과 받았다…록큰롤 관람문화 이해차이”

장기하 측 “경호업체 사과 받았다…록큰롤 관람문화 이해차이”

2015.07.26. 오후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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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황지영 기자] 밴드 장기하와얼굴들의 장기하가 안산엠밸리록페스티벌 도중 경호원에게 폭행을 당했다. 장기하는 경호업체의 사과를 받았고, 부상은 없다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26일 오후 장기하는 자신의 SNS를 통해 "방금 안산엠밸리록페스티벌에서 모터헤드 공연을 관람하던 중 저를 발견한 분들이 반가운 마음에 저를 들어 올렸고 이를 본 가드 분께서 제 아티스트 팔찌를 끊고 욕설을 한 뒤 제 뒷목을 잡아 공연장 밖으로 끌어냈습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장기하는 이날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도 바람향기테마파크에서 열린 '안산M밸리록페스티벌'에서 오후 7시 20분부터 시작된 모터헤드의 공연을 관람했다. 공연 말미 모터헤드의 공연에 열광한 관객들은 슬램을 시작했고, 장기하를 알아본 관객들은 장기하의 몸을 들어 올렸다. 이 과정에서 경호업체와의 문제가 시작됐다.



장기하 소속사 측은 TV리포트와의 통화에서 "경호업체 대표가 사과문을 게재했다. 장기하 씨도 괜찮은 상황이다. 록큰롤 공연 관람 문화에 대한 이해 차이에서 비롯된 일인 것 같다. 원만하게 해결했다. 경호업체 측에서도 안전을 위해 한 행동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기하는 역시 트위터를 통해 오해를 풀었다고 다시 글을 게재했다. 경호업체에서 보낸 사과문도 공개했다.



"안산엠밸리록페스티벌에서 제가 겪은 일에 대해 많은 분들께서 걱정과 위로를 보내주셨습니다. 모두들 감사합니다! 저는 다치지 않고 잘 있습니다! 경호업체 "강한 친구들" 대표님과 저를 끌어내셨던 가드 분을 모시고 많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로큰롤 공연 관람 문화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가지고 업무에 임해 주십사 부탁드렸고, 그 점에 대해 두 분 다 충분히 납득해 주셨습니다. 저에 대한 사과 역시 충분히 해 주셨습니다. 업체 차원에서 공식 사과문을 보내주셨고 저도 그 사과를 기꺼이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이번 페스티벌에서 뮤지션이자 관객으로서, 저는 흥이 넘치면서도 성숙한 관람 문화를 보여주신 멋진 관객 여러분께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으니 모두들 재차 삼차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절대 다치지 마세요! 그리고 부디 경호업체 분들의 업무가 매우 힘든 일이라는 것도 알아주시고, 서로 웃으면서 공연을 즐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저에게 보내주신 걱정과 위로,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자, 저는 이제 페스티벌을 마저 즐기러 가겠습니다."



황지영 기자 jeeyoung2@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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