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쿠, 빅뱅 온다...가요계 매달 '빅뱅 경보'

어이쿠, 빅뱅 온다...가요계 매달 '빅뱅 경보'

2015.07.02. 오전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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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남원 기자]매달 초 가요계에는 비상이 걸린다. 올해 5월 1일부터다. 이른바 '빅뱅 경보'다. 3년여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9년차 아이돌 빅뱅. YG를 지키겠다는 이들 독수리 5형제가 매달 두 개씩 컴백 앨범 신곡들을 공개하는 데 당할 장사가 없다. 힘으로 안되서 천하제일 걸그룹들이 미모와 섹시로 맞섰지만 역부족이다. 급기야, 한 여름에 내놓은 '슬픈' 빅뱅까지 통했다. 에헤라~ 빅뱅 천하구나.

7월의 빅뱅도 신기록 행진중이다. 발라드 '이프 유(IF YOU)'와 섬머송 '맨정신(SOBER)'이 1일에 이어 2일에도 주요 음원차트 1, 2위를 휩쓸고 있다.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정확히 2개월 2일전부터 이렇다. 컴백 빅뱅은 신곡 공개 때마다 '빅뱅 VS 빅뱅' 구도를 만들고 있다. 빅뱅 팬들 사이에 "빅뱅을 잡을 자는 빅뱅뿐"이란 유행어가 생겨난 배경이다.

가요계가 더 화나는 건 곡들의 생명력도 상상 이상으로 길다는 사실. 5월에 나온 ‘루저(Loser)’와 ‘배배(Bae Bae)’, 지난달 1일 공개한 ‘뱅뱅뱅(Bang Bang Bang)’, ‘위 라이크 2 파티(We Like 2 Party)’ 등 네 곡이 아직까지 차트 톱 10을 장식중이다. '이프 유'와 '맨정신'이 1,2위를 달리는 가운데 실시간 톱 10안에 6개 모두 랭크되는 순간도 적지않다.

'이프 유'는 빅뱅이 지금까지 발표했던 곡 중 가장 슬픈 감성의 곡이다. 지드래곤이 작사, 작곡에 참여했고 빅뱅의 '몬스터(MONSTER)0를 작곡한 PK를 비롯해 태양의 솔로곡 '눈,코,입'을 TEDDY와 공동 작곡한 Dee.P가 작곡, 편곡을 함께하며 호흡을 맞췄다. 한 여름의 슬픈 빅뱅은 팬들과 대중에게 색다른 듣는 즐거움을 주고 있다.


7월 빅뱅의 또 다른 타이틀곡 '맨정신'은 유쾌한 썸머송이다. 빅뱅이 여름에 신곡을 공개하는 것은 지난 2008년 8월 '하루하루'가 실린 미니 3집 이후 7년만으로, '이프 유'와는 전혀 다른 감성으로 음악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테디와 지드래곤, 탑이 작사, 테디와 지드래곤, CHOICE37이 작곡을 함께 맡았다.

해외 반응 역시 폭발적이다. 2일 오전 8시 기준 아이튠즈 싱글차트에서 'IF YOU'는 브루나이, 홍콩, 마카오,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9개국에서 1위, '맨정신'은 홍콩, 마카오,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에서 2위에 올랐다. 특히 ‘IF YOU’는 팝의 본고장 미국에서도 22위를 차지해 눈길을 끈다.

음원과 함께 공개된 ‘맨정신’ 뮤직비디오도 무서운 추이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튜브에서 2일 오전 8시 기준 조회수 385만 1205뷰를 기록, 공개 32시간만에 400만뷰를 목전에 두고 있다. ‘맨정신’ 뮤직비디오는 다채로운 색감과 멤버들의 개성 넘치고 자유분방한 모습을 담아내 많은 팬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8월까지 매달 1일 한 곡 이상이 수록되는 싱글 앨범을 공개하고 9월 1일에는 'MADE' 앨범을 발표 예정인 빅뱅은 월드투어를 통해 글로벌 팬들과도 만나고 있다. 11일, 12일에는 태국 공연을 앞두고 있으며 이후 미국, 캐나다 등 북미, 그 외의 다양한 지역에 이르기까지 약 15개국, 70회 공연을 통해 전세계 140만 명의 관객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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