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스코드, '컴백설' 끊이지 않는 이유

레이디스코드, '컴백설' 끊이지 않는 이유

2015.05.29. 오후 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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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준화 기자] “아직 복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없어요.” 레이디스코드의 소속사 일광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관계자의 말이다. 잊을만하면 컴백설이 제기되고, 소속사는 매번 같은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 같은 싸이클이 반복되는 이유는 뭘까.

가장 촉망받던 걸그룹이 교통사고로 멤버를 잃은 전례 없는 사건은 팬들은 물론 대중들에게도 큰 충격이었다. 워낙 큰 사고였기에 모두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바. 추모가 이어지면서 많은 이들이 남은 레이디스코드 멤버들에게 응원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다시 밝은 모습으로 재기해 활동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간절한 바람. 이 같은 관심이 이어지면서 연이은 ‘컴백설’이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오늘(29일)도 레이디스코드가 연내 복귀 프로젝트를 가동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OSEN과의 전화 통화에서 “그동안 보도가 나왔던 것처럼 멤버들이 연습실 오가며 연습을 하고 있는 것은 맞다. 하지만 활동 재개를 계획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아직 아무것도 구체적으로 계획 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레이디스코드는 지난해 9월, 안타까운 교통사고로 멤버 리세와 은비를 떠나보냈다. 대구 스케줄 소화 후 서울로 이동하던 중 새벽 1시 30분께 영동고속도로 수원IC 지점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박는 사고를 당했고, 이 사고로 멤버 은비와 리세가 세상을 떠났다.

사실 레이디스코드의 사고는 기자들을 포함한 업계관계자들에게도 커다란 아픔이고, 안타까움이었다. 워낙 밝은 성격과 예의바른 성품으로 업계에서도 차곡차곡 호감을 쌓아왔던 터다. 2013년 3월 데뷔한 이들은 독보적인 실력과 특유의 매력으로 빠르게 인지도를 높여가며 입지를 다져가고 있던 유망주였기에 안타까움은 더욱 컸다.

팬들은 오죽할까. 사고로 떠난 멤버 은비와 리세에 대한 추모가 한 동안 이어졌고, 생전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똘똘 뭉쳐 ‘아임 파인 땡큐(I’m fune thank you)’를 스트리밍, 각종 음원 차트 순위 1위를 만들기도 했다. 시간이 한참 지난 요즘에도 각종 SNS와 팬 카페 등에는 멤버들의 사진이 올라오는 등 레이디스코드를 그리는 중. 팬들은 이들의 데뷔 2주년에는 다 함께 모여 리세와 은비의 추모공원을 찾기도 했다.

오는 8월 22일에는 일본 도쿄 시나가와 호텔 콘서트홀에서 ‘리세 & 은비 메모리얼 콘서트(RISE & EUNBI MEMORIAL CONCERT)' 라는 타이틀로 추모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이는 생전 권리세의 소원이었던 일본 공연을 이뤄주기 위해 폴라리스와 소속사 동료들과 가족들이 기획한 것.

이처럼 팬들의 기다림과 관심은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다시 소정, 애슐리, 주니가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무대에 서는 모습을 응원하는 마음일 것이다. 레이디스코드의 ‘컴백설’이 끊이지 않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구체적인 컴백 계획이 세워진 것은 아니지만, 소정, 애슐리, 주니 모두 건강을 되찾아가고 있고, 숙소에서 함께 생활하며 연습실에 나가 연습을 하고 있는 중이다. 기약은 없지만, 머지않은 시기에 이들을 다시 무대에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joonaman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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