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신해철 추모 공연사 "장학금, 유족에 더 죄송"

故신해철 추모 공연사 "장학금, 유족에 더 죄송"

2015.01.31. 오전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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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故신해철을 추모하기 위해 열렸던 넥스트 공연 기획사가 협력업체를 횡령 및 사기 혐의로 고소한 가운데, "고인의 자녀를 위한 장학금 취지로 마련된 공연이었는데 너무나 참담하고 화가 나고 유족들에게 죄송할 따름"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공연 기획사 메르센은 31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민 대표가 유용한 금액은 넥스트 유나이티드 콘서트와 관련해 넥스트 멤버들의 기본 출연료 및 하드업체 등에 선결제한 비용 등을 비롯해 고 신해철의 두 자녀를 위한 장학금 명목으로 쓰일 예정이던 유족에게 돌아갈 몫까지도 전부 포함돼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멤버들과 하드업체 업자들도 이와 같은 좋은 뜻을 전해 듣고 모두 최소의 비용으로 지원을 해줬는데 이 같은 일이 생겨 너무나 참담하고 화가 나고 무엇보다 고인의 사망에 대한 최종 경찰 수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유족들에게 더욱 죄송할 따름"이라며 "고인과 유족들에게도 두 번의 상처가 되지 않도록 부디 사죄의 마음으로 잘못을 빌고 하루속히 원만하게 해결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앞서 메르센 관계자는 지난 30일 OSEN에 "공동 주관사 H업체가 티켓 업체로부터 받은 수익금 지급을 미뤄 서울북부지검에 횡령 및 사기 혐의로 형사 고소를 한 상태"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넥스트는 내달 28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넥스트 utd. 콘서트'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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