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신 콘서트, 국내 첫 발광 팔찌 도입 “내가 관객 통제”

박효신 콘서트, 국내 첫 발광 팔찌 도입 “내가 관객 통제”

2014.12.15. 오전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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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예나 기자] 가수 박효신이 콘서트에서 관객들에게 발광 팔찌를 선물하며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13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박효신의 15주년 기념 라이브 투어-HAPPY TOGETHER’가 개최됐다. 서울 공연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됐다. 박효신은 ‘NO MATTER HOW THEY ROLL THE DICE, WE WILL BE HAPPY TOGETHER(어떤 일이 생길지라도 우린 함께 행복해질 거야)’라는 주제를 담아 공연을 이끌었다.



화려하게 오프닝 무대를 마친 박효신은 공연 전 관객에게 선물한 발광 팔찌에 대해 언급했다.



박효신은 “제가 드린 선물을 잘 받으셨나. 그동안 여러분의 사랑을 어떻게 보답할까 고민했다”면서 “그 팔찌가 좀 비싸다. 오늘 나눠드린 팔찌 값만 콘서트 한 번 여는 제작비정도다”고 설명했다. 관객의 함성에 박효신은 손가락으로 브이(V)를 그려 보이며 응수했다.



박효신이 팬들에게 선물한 발광팔찌는 공연 내용에 따라 중앙 시스템에 따라 점등과 소등됐다. 색깔은 물론 점멸 타이밍 기능까지 갖췄다. 공연장 전체가 같은 색으로 통일, 장관을 이뤘다.



다시 박효신은 “우리나라 콘서트 역사상 최초로 시도한다. 한편으로 걱정했는데, 정말 멋지다. 덕분에 기쁘고 행복하게 공연한다”면서 “팔찌 색깔은 제가 통제한다. 만 명을 제가 통제하고 싶어서 가격이 비싸도 꼭 하자고 제가 우겼다. 그런 기분을 느끼고 싶었다”고 웃었다.



즉석에서 박효신이 외치는 색깔에 따라 발광팔찌가 변했다. 이에 관객들의 열기는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다.



박효신은 30여곡의 히트곡과 출연했던 뮤지컬 넘버를 선곡해 3시간 30분의 러닝타임을 채웠다. 지난 3월 발표한 ‘야생화’와 11월 발표한 ‘해피투게더(HAPPY TOGETHER)’의 첫 무대를 선보였다.



한편 박효신은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투어를 시작한다. 12월 20일 광주 염주종합체육관, 12월 24일 부산실내체육관, 12월 27일 부산 엑스코, 12월 3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으로 마무리한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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