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샵 "메건리, 의도적으로 계약 파기"

소울샵 "메건리, 의도적으로 계약 파기"

2014.11.28. 오전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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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신인가수 메건리가 "김태우의 아내 등 소속사 직원들로부터 언어폭력, 협박 등을 당해왔다"고 지난 27일 밝힌 가운데, 소울샵엔터테인먼트가 "개인의 감정적인 일을 기사화시켰으며, 의도적으로 계약을 파기하려는 과정"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소울샵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진행하고 있는 소송의 본질을 벗어나, 메건리 측에서 개인의 감정적인 일을 정확한 사실 확인 없이 언론 매체를 통해 기사화 시킨 점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라고 공식입장을 말했다.

이어 "이 모든 것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밝히며 소울샵엔터테인먼트에서는메건리의 가수 데뷔(2014년 5월15일) 이후 6개월 동안 진행된 모든 활동에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최선을 다했습니다"라면서, "불과 이 달 초만 해도 메건리의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하여 회의를 마쳤고, 11월말 드라마 '피노키오'의 O.S.T 참여를 추진하였습니다. 또한 12월부터 1월말까지 뮤지컬을 마친 후 3월에 두 번째 싱글앨범을 발매할 예정이었습니다. 이러한 계획에 대하여 메건리 본인, 메건리 어머니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소울샵엔터테인먼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건은 메건리 측이 미국에서 들어온 기회를 잡기위해서 의도적으로 계약을 파기하려는 과정으로 밖에 볼 수 없습니다"라며 "당사는 더 이상 서로를 흠집 내는 인신공격은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앞으로 당사의 입장은 법정에서의 결과로 이야기하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메건리 측은 "김 이사가 지원이나 매니지먼트의 관리를 하지 않고 강압적이고 부당한 대우를 했다"며 메건리의 스케줄을 하루 전날 알려주거나, '고양이를 병원에 데려가야 한다'며 매니저 지원을 해주지 않았다는 등의 사연을 밝혔다. 또 김 이사가 쇼핑 등 개인 용도로 차량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또 "직원들에게 강요해 메건리에 대한 나쁜 말을 쓰라고 하는 등 메건리와 직원들 간에 이간질을 시키거나 메건리를 회사에 나오지 못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언어폭력에 시달린 메건리가 심한 우울증에 걸려 지난 6월 정신과 전문의와 상담까지 받았다는 내용도 있다.

메건리는 지난 10일 서울 중앙지방법원에 소속사 소울샵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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