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용이와 영배가 만났을 때...'시너지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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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23. 오전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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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그룹 빅뱅 멤버 지드래곤과 태양 폭발적인 시너지를 발휘하면서 또 한 번 '역시 빅뱅'이라는 말의 힘을 증명했다. 15년 지기 친구라서 가능한 완벽한 호흡으로 국내를 넘어서 해외에서도 인기는 물론, 극찬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디 태양(GD X TAEYANG)은 유닛을 결성하고 지난 21일 첫 번째 싱글 '굿 보이(GOOD BOY)'를 발표했다. 이 곡은 지드래곤과 태양의 음악적 색깔을 고스란히 담아낸 강렬한 힙합곡으로 지드래곤이 직접 작사와 작곡, 편곡을 맡았다.

이 곡은 클럽 음악을 연상시키면서도 현란하고 화려한 분위기로 귀를 사로잡는다. 지난 솔로 앨범에서 애절한 보컬을 강조했던 태양은 또 한 번의 변신을 꾀했고, 지드래곤은 그의 분위기를 잘 살려냈다. 두 사람이 함께 부른 태양의 솔로 앨범 수록곡 '스테이 위드 미(Stay With Me)'와는 또 다른 분위기다. 사실 두 사람은 '스테이 위드 미'에서도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했다. 지드래곤 특유의 감각적인 랩과 태양의 그루브 넘치는 보컬이 굉장히 잘 어우러지면서 콘서트 무대에서도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지드래곤과 태양의 유닛 결성은 굉장히 자연스러워 보인다. 두 사람은 13살 때부터 YG 연습생으로 음악적인 교류를 하며 성장해왔다. 그들이 권지용과 동영배였던 시절부터 지드래곤과 태양이 되기까지 15년간 함께 음악을 나눴고, 성장한 것이다. 이미 유독 돈독한 사이로 알려진 만큼 지드래곤과 태양의 유닛 결성을 기다렸던 가요 팬들이 많았던 것도 사실. 그만큼 '굿 보이'가 탄생하기까지 두 사람을 향해 많은 관심과 기대가 쏠렸던 것이다.

오랜 기간 함께 음악을 해온 만큼 두 사람의 호흡이 남다른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는 분위기였던 것.



결국 '굿 보이'를 통해 15년 우정의 끈끈함을 입증했다. 이 곡은 발표 후 국내 주요 10개 음원차트 퍼펙트 올킬을 달성하는가 하면, 홍콩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대만 등 아이튠스 총 7개국 차트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또 뮤직비디오는 공개 8시간 만에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 조회수 79만뷰, 14시간 만에 130만뷰, 22시간 만에 200만뷰를 넘어서더니 55시간 만에 410만뷰를 돌파했다.

해외에서도 지드래곤과 태양의 유닛 결성을 반기는 분위기다. 미국 빌보드는 20일(현지시각) "지드래곤과 태양은 '굿 보이'를 통해 노래와 랩, 댄스의 정점을 보여준다. 올해 K팝의 가장 큰 히트곡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인생의 반 이상 서로의 영향을 받은 두 친구 지용이와 영배, 시작부터 좋은 성과를 낸 지드래곤과 태양이 이번 유닛을 시작으로 앞으로 또 어떤 활동을 이어가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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