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아역과 다정한 모습…'딸바보' 인증

서태지, 아역과 다정한 모습…'딸바보' 인증

2014.11.11. 오전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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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소영 인턴기자] 가수 서태지가 타이틀곡 ‘크리스말로윈(Christmalo.win)’ 녹음 현장에서 '딸바보'의 면모를 드러냈다.

서태지의 소속사 서태지 컴퍼니는 최근 동영상 전문 사이트 유튜브와 서태지 공식 페이스북 채널을 통해 지난 6월 테크노 T스튜디오에서 서지와 아역배우 엘리가 함께 한 가운데 진행된 ‘크리스말로윈’ 녹음 현장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서태지와 엘리는 사이좋은 부녀의 모습을 연상시키며 다정하게 대화를 나눴으며, 작은 것 하나에도 웃음을 터트리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가졌다.

특히 엘리는 귀여운 외모만큼이나 애교 넘치는 모습으로 현장에 자리한 사람들의 눈과 귀를 사로 잡았다. 녹음 중 발음이 엉키자 “이건 아니겠지?”라며 멋쩍은 미소를 지어보였고, 두 손을 콩콩 부딪치며 긴장감을 드러냈다. 헤드폰을 거꾸로 낀 채로 “(소리가) 안 들린다”고 토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이번 영상을 통해 ‘크리스말로윈’에서 서태지, 서태지밴드가 함께 외치는 ‘트릭 오어 트릿(Trick or Treat)’ 가사에 엘리 목소리도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엘리는 서태지의 응원 속에서 기분 좋게 ‘트릭 오어 트릿’을 여러 차례 외쳤다. 엘리는 ‘트릭 오어 트릿’을 외친 횟수가 늘어날수록 흥에 겨운 듯 제자리에서 가볍게 뛰며 즐거워했다.

‘크리스말로윈’에서 엘리는 ‘긴장해 다들 그리곤 베터 낫 크라이(better not cry) 널 위한 기적이 어여 오길 이 마을에'라는 파트를 홀로 소화한 바 있다. 또한, ‘크리스말로윈’ 시네마 버전 뮤직비디오에서는 산타 마을에 사는 소녀로 등장해 인형 같은 미모로 화제를 모았다.

또한 영상 속 서태지는 편한 차림으로 녹음실에서 엘리와 마주했다. 작은 것 하나까지 엘리의 상태를 물으며 녹음을 진행했고, 엘리가 집중력이 떨어졌을 때도 미소를 잃지 않고 오히려 다정한 목소리와 말투로 대화를 이어갔다.

이 같은 모습을 본 네티즌들은 ‘딸 바보’ 서태지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실제 서태지는 지난달 방송된 MBC ‘서태지 컴백쇼-크리스말로윈’에서 진행을 맡은 김구라가 딸 삑뽁이의 선물을 건네자 환하게 웃으며 선물 상자를 무릎 위에 올려놓은 채로 방송을 했고, MBC ‘무한도전’에서도 유재석, 박명수가 삑뽁이 선물을 꺼내자 소파에 진열을 하며 환한 미소를 보인 바 있다.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엘리 정말 귀엽다. 딸바보 될 만 하네”, “서태지 삑뽁이도 잘 키울 것 같다”, “녹음실에 있는 사람들 다들 기분 좋아 보인다. 서태지 아빠 미소 장난 아니네. 훈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으로 서태지 컴퍼니는 서태지 9집 ‘콰이어트 나이트(Quiet Night)’의 비하인드 영상을 유튜브 서태지 공식 계정을 통해 공개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서태지컴퍼니는 11일 ‘크리스말로윈’ 뮤직비디오 촬영현장에서 엘리와 함께한 사진들을 추가로 공개했다.

한편 서태지는 현재 14년 만에 연말에 개최하는 서태지밴드 전국 투어 ‘콰이어트 나이트(Quiet Night)’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오는 12월 30일과 31일, 서울을 첫 포문은 여는 개최지로 확정했으며, 현재 온라인 티켓 예매 사이트 인터파크를 통해 판매가 진행 중이다.

jsy901104@osen.co.kr

<사진> 서태지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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