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엘, 싸이처럼 '美 강제진출' 성공하나

씨엘, 싸이처럼 '美 강제진출' 성공하나

2014.10.25. 오전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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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예나 기자] 그룹 투애니원(2NE1) 리더 씨엘이 내년 초 미국 진출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본인의 오랜 준비도, 소속사의 집중 프로모션도 아닌 자연스럽게 이뤄졌다. 마치 2년 전 가수 싸이를 연상케 한다.



씨엘은 현재 내년 초 미국 솔로 데뷔를 위해 한창 작업 중이다. 현재 미국 관계자들이 한국에 방문한 상태로 씨엘과 녹음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씨엘은 싸이를 미국 가요시장에 성공적으로 데뷔시킨 제작자 스쿠터 브라운과 호흡을 맞춘다. 스쿠터 브라운은 싸이에 이어 씨엘도 현지 가요계 상황에 맞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씨엘은 이미 현지에서 반응을 얻고 있다. 광고에 삽입된 투애니원 노래와 라디오를 통해 ‘내가 제일 잘나가’가 자주 선곡되며 미국 내 씨엘의 인지도가 저절로 쌓이고 있는 상황. 2012년 7월 발표됐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가수와 소속사 측의 홍보 없이 미국 음악시장에 자연스럽게 흡수됐던 경우와 상당히 흡사하다. 싸이에 이어 씨엘 역시 ‘미국 강제 진출’이 예견된다.



씨엘 소속사 관계자는 TV리포트에 “씨엘을 향한 미국 러브콜은 꾸준히 받아왔다. 씨엘의 독보적인 캐릭터와 보컬과 랩이 모두 가능하며, 4개 국어(영어 일본어 프랑스어 한국어)를 능수능란하게 구사할 수 있는 장점이 미국 활동에 긍정적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2년 전 싸이가 미국에서 성공할 수 있던 이유도 그랬다. 일단 미국에서 볼 수 없었던 유일무이한 캐릭터로 직접 만든 곡에 독특한 랩과 중독성 있는 보컬을 쏟아냈다. 미국 유학파 출신의 싸이는 영어로 의사소통이 자유로워 미주 지역에서 활동하는데 제약이 없었다.



씨엘 측 관계자는 “씨엘의 이미지와 부합되는 곡들로 현지 상황에 맞게 활동에 주력하겠다. 이후 결과 대신 씨엘의 도전 자체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씨엘은 싸이처럼 콘텐츠로 승부하는 가수가 되겠다.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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