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 사단' 미스틱89가 택한 길,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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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23. 오전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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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예나 기자] “에디킴은 가장 미스틱89스러운 콘텐츠다. 우리가 제안하는 음악, 뮤지션이다. 올 한해 에디킴이 잘 안되면 윤종신 브랜드를 상당부분 포기하더라도 집중하겠다.”



가수 겸 프로듀서 윤종신은 에디킴(본명 김정환)의 성공에 자신의 타이틀을 할애할 것을 선언했다. 그만큼 확실한 각오가 담긴 가수라고 소개했다. 윤종신의 자신감은 어디서 비롯된 것일까.



에디킴은 지난 11일 데뷔앨범 ‘너 사용법’을 발매했다. 당일 쇼케이스에는 윤종신이 MC로 나서 에디킴을 적극 응원했다. 윤종신은 에디킴에 대해 “감히 우리나라 가요계 대중음악계 필요한, 윤종신이 미스틱89(소속사)가 제안하는 가수”라고 말했다.



2001년 창립한 미스틱89는 종합 엔터테인먼트다. 윤종신이 이끄는 미스틱89에는 박지윤(가수 겸 배우) 투개월(도대윤 김예림) 신치림(조정치 하림) 김연우 퓨어킴 뮤지 장재인 에디킴 등의 뮤지션과 박지윤(방송인) 김은희 작가 장항준 감독이 소속됐다.



결코 대형 엔터테인먼트는 아니지만, 한창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곳 중 하나다. 윤종신의 활약상이 많아질수록 대중에 언급되는 횟수도 잦아졌다. 동시에 소속 가수들의 연이어 등장하며 이름값은 더 올랐다. 그 배경에는 미스틱89가 가진 확실한 신념 덕분이었다.




윤종신은 “음악을 잘하는 가수는 많다. 하지만 무대에 많이 올라가지 못하는 이들이 상당수다. 음악을 잘한다면, 마켓에서도 성공을 해야한다”며 “미스틱89의 가수들은 많은 사람들에게 환영받고, 많은 곳에서 초청받길 원한다. 그러기 위해선 우선 음원차트 성공이 있어야 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단지 음악적 완성도에 얽매인 채 ‘나홀로 리그’에 머무르지 않고, 대중에게 인정받아 상업적 성공도 거둬야 한다는 게 윤종신의 생각이자 미스틱89의 지향점이었다.

“차트 성적은 당연히 신경써야 할 부분이다. 미스틱89의 존재도 음악 잘하는 친구들의 성공을 위한 것이다. 라디오 DJ정도 혹은 다른 방향으로도 뮤지션들에게 충분한 성공을 주고 싶다. 난 제작자다. 좋은 뮤지션을 최대한 알리기 위해 저는 다양한 활동을 한다. 사실 난 예능이나 그런 분야에 대한 거부감이 없다.”



윤종신은 2014년 음악시장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군무에 의한 보여주는 음악이 아닌 통기타 하나로 들려주는 음악이 창궐할 수 있는 시기라고 풀이했다.



“2010년 장재인 강승윤을 보고 놀라웠다. 다만 그때는 미스틱89가 크지 않아 모든 분들을 다 우리 회사로 데려올 수 없었다. 가수와 노래만 있으면 국내를 넘어 해외 팬들도 사로 잡을 수 있는 시장이다. 에디킴이 그 시작이 될 것이다.”




김예나 기자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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