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악동뮤지션 성형? 그대로 모습 좋아요" [인터뷰]

양현석, "악동뮤지션 성형? 그대로 모습 좋아요" [인터뷰]

2014.04.02. 오전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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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남원 기자] "악동뮤지션 남매와 함께 일하다 보면 제 자신이 힐링되는 느낌을 가져요. 몽골에서 온 게 아니고 마치 어느 별에서 지구를 찾아온 무공해 청정 외계인 같습니다. 순수함 그 자체예요."

YG 양현석 대표프로듀서가 오는 7일 정식 데뷔하는 싱어송라이터 남매 듀오 악동뮤지션 칭찬에 신바람을 냈다. YG 소속 가수들에 대한 질문에 감정 표현을 잘 드러내지 않던 평소 전화 인터뷰 때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악동뮤지션은 세상의 때가 묻지 않은 남매입니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상이나 소재만을 갖고서 어찌 이렇게 통통 튀는 신선한 노랫말로 곡을 만들어 내는지 신기할 정도에요. 훌륭한 뮤지션으로 성장할수 있도록 잘 지켜주고 응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입니다."

악동뮤지션 이찬혁과 이수현 남매는 SBS 인기 오디션 'K팝스타 시즌2' 우승자 출신으로 지난 해 YG로 스카우트됐다. 양 대표는 'K팝스타'의 제작 기획단계부터 참여했고 심사위원으로 활약중이어서 이 프로에 강한 애착을 갖고 있다. 시즌 1의 준우승자 이하이도 YG로 발탁한 뒤 역대 오디션 출신 신인 가운데 최고의 성적을 올리며 탄탄대로를 달리는 중이다.

그런 만큼 악동뮤지션에 대한 YG의 전폭적인 지원은 두 말하면 잔소리다. 양 대표가 직접 지난 달 31일 자정 공식 블로그를 통해 "'K팝스타2'의 결승전이 열렸던 지난해 4월 7일에서 정확히 1년 만인 이달 7일, 악동뮤지션의 첫 데뷔 앨범을 발표"한다고 장문의 글을 적어 올렸을 정도다.

악뮤는 정식 데뷔 전에도 참신한 자작곡 빅히트를 통해서 자신들의 음악적 재능은 물론이고 음원 강자의 면모까지 이미 인정받은 팀이다. 특히 오빠인 이찬혁은 신곡의 앨범에 수록될 11곡의 작사와 작곡, 프로듀싱까지 모두 도맡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새 앨범을 통해 선보일 악뮤만의 재기발랄함에 기대를 고조시키고 있다.

또 바비인형을 복제한 듯 판박이 미남미녀들이 비슷한 유행 장르의 음악들을 기계처럼 뽑아내는 요즘 가요계 풍토에서 이들의 자연스런 외모와 부드러운 올디스굿 스타일의 노래는 무공해 무농약 유기농 식품의 향을 머금고 있다.

양 대표도 악뮤의 이같은 순수한 열정과 재능에 흠뻑 빠졌다. 그는 "먹거리나 가전, 생활용품 등 모든 환경에서 오가닉을 중시하는 게 요즘 시대 풍조다. 악뮤의 노래야말로 귀로 듣고 입으로 따라부르는 오가닉 음악이다. 기대하시라"고 했다.

"악뮤는 지금까지 성형수술을 한 적도 없고 그걸 생각한 적도 없을 거에요. 앞으로도 그럴 일이 필요하지 않을 거고요. 타고난 그대로의 모습과 음악으로 사랑받는 듀오, 그게 바로 악동뮤지션입니다."

악뮤는 데뷔전에 ‘다리꼬지마’를 시작으로 ‘라면인건가’, ‘크레센도’, ‘외국인의 고백’ 등 자작곡을 공개, 오디션 참가자의 본선 경연곡으로는 이례적으로 음원차트 1위를 휩쓴 것은 물론, 동영상 조회수 역시 100만뷰를 훌쩍 뛰어넘으며 ‘K팝스타2’의 마스코트로 떠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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