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극장가, 격동의 한국근현대사 펼쳐진다

겨울 극장가, 격동의 한국근현대사 펼쳐진다

2018.11.19. 오전 08:1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 겨울 극장가, 격동의 한국근현대사 펼쳐진다_이미지
  • 겨울 극장가, 격동의 한국근현대사 펼쳐진다_이미지2
  • 겨울 극장가, 격동의 한국근현대사 펼쳐진다_이미지3
AD

스크린에 한국근현대사가 펼쳐진다.



'마약왕'은 마약도 수출하면 애국이 되던 1970년대, 근본 없는 밀수꾼이 전설의 마약왕이 된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송강호, 조정석, 배두나 등 탄탄한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970년대 대한민국을 뒤흔든 실제 마약 밀매 사건을 배경으로 한 '마약왕'은 당시의 사회상을 생생하게 담아내며 몰입감을 높일 예정이다.



'국가부도의 날'은 국가부도까지 남은 시간 일주일, 위기를 막으려는 사람과 위기에 베팅하는 사람 그리고 회사와 가족을 지키려는 평범한 사람까지, 1997년 IMF 위기 속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한국영화 최초로 1997년 IMF 사태를 배경으로 한 '국가부도의 날'은 김혜수, 유아인, 허준호, 조우진 그리고 뱅상 카셀까지 글로벌 연기파 배우들이 시대적 상황을 긴장감 있게 그려내며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1951년 한국전쟁 거제도 포로수용소를 배경으로 한 '스윙키즈'는 탄탄한 스토리와 인간미 넘치는 캐릭터, 시대적 공기를 담아낸 음악과 춤을 더해 실제 역사를 생생하게 그려낼 것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1951년 유엔군 관할 하에 설치된 후 남(南)-북(北)-미(美)-중(中)까지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모여들었던 거제 포로수용소는 약 17만 명의 포로를 수용했던 당시 최대 규모의 수용소로 '스윙키즈'를 통해 처음으로 스크린에 생생하게 되살아날 예정이다.



강형철 감독이 직접 밝히기도 했듯이 한국전쟁 당시 종군기자였던 베르너 비숍이 촬영한 거제 포로수용소에서 가면을 쓴 채 춤을 추고 있는 포로들의 모습이 담긴 단 한 장의 사진은 '스윙키즈' 속 포로수용소와 탭댄스의 이색적인 만남을 가능케 한 계기가 된 사진으로 더욱 특별함을 더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포스터, 베르너 비숍


Copyrights ⓒ TV리포트. 무단 전제 -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