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헤미안 랩소디' 韓흥행 신드롬, 어떻게 가능했을까

'보헤미안 랩소디' 韓흥행 신드롬, 어떻게 가능했을까

2018.11.16. 오전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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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한국 흥행 포인트를 공개했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음악의 꿈을 키우던 아웃사이더에서 전설의 록 밴드가 된 ‘프레디 머큐리’와 ‘퀸’의 독창적인 음악과 화려한 무대 그리고 그들의 진짜 이야기를 담은 영화. 개봉 후 끊임없는 극찬 속에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보헤미안 랩소디'가 대한민국의 전 세대를 열광시키고 있는 흥행 포인트 3가지를 밝혔다.



#1. 눈물과 위로, 그리고 감동! 마음을 다독이는 힐링을 선사



한국에서 뜨거운 흥행세로 북미를 제외한 전 세계 박스오피스 누적 2위, 개봉 2주차 전 세계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흥행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보헤미안 랩소디'의 첫 번째 흥행 포인트는 단연 힐링 영화라는 점이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음악의 꿈을 가진 아웃사이더 프레디 머큐리가 전설의 록 밴드 ‘퀸’으로 거듭나고, 아티스트로서의 고뇌를 겪지만 이 과정을 통해 성장하는 이야기를 드라마틱하게 담아내며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과 공감을 전하고 있다.



영화 속에서 그려진 프레디 머큐리의 갈등과 외로움에 둘러싸인 모습들은 언제나 화려할 것만 같은 그 역시 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정서적인 공감을 이끌어내는 데 충분했다.



뿐만 아니라, 러닝 타임을 꽉 채우는 ‘퀸’의 수많은 명곡들은 불확실성으로 인한 불안감에 지친 현 시대의 우리들에게 위로를 선사한다.




#2. 도전, 자유, 열정! 전 세대를 관통하는 ‘퀸’의 시대 정신



두 번째 흥행 포인트는 두려움 없는 도전 정신을 보여주었던 ‘퀸’을 스크린 위에 완벽히 부활시켰다는 것이다. 영화에는 독창적인 서사와 장르를 넘나드는 명곡을 탄생시킨 세계적인 록 밴드 ‘퀸’의 시대 정신까지 담고 있다. 특히, 서로 다른 장르를 한 곡에 담아낸 파격적이고 독특한 구성의 ’Bohemian Rhapsody’가 발매되기까지의 모습은 자신들의 신념을 굳히지 않고 대중에게 인정을 받기까지의 스토리를 보여주며 ‘퀸’을 잘 알지 못하는 세대라도 그들의 시대 정신에 공감을 끌어내고 있다.



이러한 ‘퀸’의 열정과 도전의 영화 속 모습들은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끊임 없이 노력하고 있는 전 세대를 관통하고 있다. 이를 입증하듯 11/15(목) 오후 6시 20분 기준 네이버 관람객 연령별 평점은 10대부터 40대 이상까지 모두 9점(네이버 기준_10대 9.58, 20대 9.55, 30대 9.57, 40대 이상 9.50)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3. 보는 영화에서 즐기고 체험하는 영화로, 관객이 주인공이 되는 영화



마지막 흥행 포인트는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3박자를 고루 갖춘 점에 있다. 바로, 음악 영화를 단순히 보거나 듣는 것에 그치지 않고 관객이 주인공이 되어 열광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을 선사한다는 것이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퀸’의 역사적인 공연과 명곡이 탄생하는 과정을 고스란히 담아내 관객들로 하여금 벅찬 전율을 선사하고 있다. 이는 ‘퀸’의 무대 위 퍼포먼스와 ‘라이브 에이드’(Live Aid) 장면을 스크린 특화관인 CGV의 IMAX, 스크린X로 즐기려는 관객들과 입체적인 사운드로 영화의 현장감을 높일 수 있는 메가박스의 MX관, 롯데시네마 슈퍼사운드관과 같은 사운드 특화관 재관람 열기로 이어졌다.



특히, ‘퀸’의 노래를 따라 부를 수 있도록 가사가 삽입되어 있는 싱어롱 상영은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분위기를 자아내며 관객들의 떼창을 유발하는 참여형 영화로서까지 자리매김케 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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