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 현빈 "손예진과 첫 호흡..멜로로 다시 만나고 싶다"[인터뷰②]

'협상' 현빈 "손예진과 첫 호흡..멜로로 다시 만나고 싶다"[인터뷰②]

2018.09.17. 오후 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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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현빈이 손예진과 호흡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영화 '협상'(이종석 감독)의 현빈은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매체 라운드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협상'은 태국에서 사상 최악의 인질극이 발상해고, 제한시간 내 인질범 민태구(현빈)를 멈추기 위해 위기 협상가 하채윤(손예진)이 일생일대 협상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시크릿 가든'으로 현빈 신드롬을 일으켰던 그는 이후 영화 '역린'의 고뇌하는 정조대왕, '공조'의 과묵한 북한 형사, '꾼'의 지능형 사기꾼 등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흥행력을 과시했다.



형빈은 '협상'에서 생애 최초로 악역에 도전했다. 그가 연기한 민태구는 태국에서 한국 기자와 경찰을 납치한 뒤 이유도, 목적도, 조건도 없이 사상 최악의 인질극을 벌이는 장본인이다. 예측할 수 없는 행동으로 최고의 협상가 하채윤(손예진)을 코너로 몰고가며 극한의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현빈은 "손예진 씨와 첫 호흡인데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손예진 씨가 '협상' 시나리오를 읽고 있다고 했을 때 더없이 좋았다. 기대만큼 잘 맞았다. 멜로, 로맨틱 장르에서 꼭 다시 호흡 맞추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어 현빈은 생애 첫 악역에 대해 "손동작 하나, 소품 하나까지 철저한 계산 하에 연기했다. 반대로 상대배우에 대한 리액션은 미리 계산하지 않았다. 배우 연기에 자연스럽게 반응하는 모습으로 연기했다"고 말했다.



'협상'은 이원촬영을 통해 날것 그대로의 감정을 이끌어냈다. 이에 대해 현빈은 "마치 연극하는 기분으로 연기했다. 지하 세트장에서 혼자 연기했는데, 공기도 많지 않고 답답했다. 쉬는 시간에 손예진 씨 세트장에 올라가면 굉장히 상쾌하더라"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협상'은 9월 19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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