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수살인’ 김윤석 “주지훈과 호흡, 마치 격렬한 테니스를 친 듯”

‘암수살인’ 김윤석 “주지훈과 호흡, 마치 격렬한 테니스를 친 듯”

2018.09.13. 오후 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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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윤석이 주지훈과의 호흡에 대해 밝혔다.



13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영화 ‘암수살인’(김태균 감독)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김태균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윤석 주지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암수살인’은 감옥에서 7건의 추가 살인을 자백하는 살인범과 자백을 믿고 사건을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실화극. 이미 수감된 살인범이 던지는 단서를 믿고 피해자를 찾으며 끈질기게 진실을 쫓는 형사와 수사 과정을 리드하려는 살인범의 아이러니한 관계는 기존의 수사극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차원의 재미를 선사한다.



김윤석은 ‘암수살인’에서 범인에 대한 분노나 복수심보다 억울하게 살인범의 손에 죽어간 피해자들에 대한 연민과 공감이 수사의 동력인 형사 김형민을 연기했다. 희대의 살인마 강태오(주지훈)와 치열한 대결을 벌이는 인물.




현장에서 주지훈과의 호흡에 대한 질문에 김윤석은 “지금 우리의 모습과 가장 근사치에 떠오르는 작품이 ‘추격자’일 것이다. 하지만 그때 영화 속 모습을 UFC라 한다면, 이번 영화 속 주지훈과의 격투는 마치 테니스 같다. 접견실에서 강력한 서브를 넣으면 막아내는 등 격렬한 테니스를 친 것 같다. 물론 그 속에서는 UFC를 펼쳤지만 말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윤석은 “형사물이라는 것이 영화로 만들기 쉽고 좋은 소재이다. 오락물로 시원하고 통쾌하게 정의가 이기는 이야기는 떠올리기 쉬운 것 같다. 하지만 ‘암수살인’을 만나면서 ‘그렇게 가지 않아도 훌륭한 영화가 나올 수 있구나’를 알게 됐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또한 김윤석은 “‘암수살인’에서 나오는 형사의 모습이 지금까지의 형사물 가운데 가장 마음에 들었다. 주변에 진짜 이런 형사가 있길 바라는 마음도 들었다”고 덧붙였다.



‘암수살인’은 10월 3일 개봉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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