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리폿] "물괴·안시성·협상·명당"…추석 극장가 박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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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0. 오후 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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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 폭염에 기대 이상의 호황을 누렸던 여름 극장가. 무더위가 잠시 주춤한 사이 추석 관객들을 만날 영화들이 개봉 준비에 나섰다.



9월 13일 가장 먼저 포문을 여는 '물괴'를 시작으로, 9월 19일 같은 날 전면 승부를 펼칠 '안시성', 협상', '명당'까지. 올 추석 극장가는 1년 중 최고 성수기인 여름 못지않은 대작들이 대거 포진돼 있다.




# 충무로 최초의 크리처 사극…'물괴'



영화 '물괴'(허종호 감독)는 한국영화 최초의 크리처 사극이다. 100억 원 이상이 투입된 대작으로 중종 22년, 역병을 품은 괴이한 짐승 물괴가 나타나 공포에 휩싸인 조선, 소중한 이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이들의 사투를 그린다.



조선왕조실록의 실제 기록에서 출발한 '물괴'는 '조선명탐정' 시리즈, '불멸의 이순신', '육룡이 나르샤' 등 사극 장르에서 특기를 발휘했던 김명민을 필두로 김인권, 걸스데이 혜리(이혜리), 최우식이 합류했다.



'신과함께2'로 한국형 판타지 장르물에 기대감, 포용도가 높아진 관객들이 '물괴'에도 반응할지 관심사. 상상 속에만 존재하던 물괴를 어떻게 구현했을지도 기대가 모아진다.




# 순제작비만 180억…초대형 사극 '안시성'



영화 '안시성'(김광식 감독)은 동아시아 전쟁사에서 가장 극적이고 위대한 승리로 전해지는 88일간 안시성 전투를 그린 사극 블록버스터. 한국영화로는 최초로 고구려 시대를 배경으로 한 액션 블록버스터다. 그간 한국영화에서 본적 없는 스케일과 비주얼의 전투신을 담아냈다는 후문. 예고편에 담긴 스타일리시한 전투신이 흡사 영화 '300'을 떠올리게 한다.



캐릭터 군단도 기대 포인트다. 안시성 성주 양만춘(조인성), 안시성 부관 추수지(배성우), 기마대장 파소(엄태구), 수노기부대 리더 백하(김설현), 환도수장 풍(박병은), 도끼 부대 맏형 활보(오대환), 당나라 황제 이세민(박성웅) 등 굵직한 캐릭터 라인이 영화가 선사할 묵직한 드라마에 기대감을 높인다.




# 현빈vs손예진, 믿고보는 JK필름 '협상'



영화 '협상'(이종석 감독)은 태국에서 사상 최악의 인질극이 발생하고, 제한시간 내 인질범 민태구(현빈)를 멈추기 위해 위기 협상가 하채윤(손예진)이 일생일대 협상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현빈이 데뷔 이래 처음으로 악역에 도전했고, 흥행퀸 손예진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협상가 역으로 믿고 보는 연기를 펼친다.



특히 '해운대', '국제시장', '공조', '그것만이 내세상' 등 충무로에서 가장 대중 친화적인 영화로 관객과 소통해온 JK필름이 제작을 맡아 완성도와 흥행성에 기대치가 높다.




# 역학 3부작 완결판…조승우x지성 '명당'



영화 '명당'(박희곤 감독)은 땅의 기운을 점쳐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 지관 박재상(조승우)과 왕이 될 수 있는 천하명당을 차지하려는 이들의 대립과 욕망을 그린 작품. '관상', '궁합'을 잇는 역학 3부작 완결판이다.



'명당'은 천하명당을 이용해 왕권을 탐하고 개인과 시대 운명까지 바꾸려는 인물들의 갈등을 거대한 서사로 그려냈다. 흥선대원군이 지관 조언을 받아 2명의 왕이 나오는 묏자리로 남연군 묘를 이장했다는 실제 역사 기록을 기반으로 한다.



무엇보다 연기에 대한 기대가 높다. 영화 '내부자들', 드라마 '비밀의 숲', '라이프'로 흥행 연타를 이어온 조승우는 '명당'에서 땅의 기운을 읽어 운명을 바꾸려는 천재 지관 박재상을 연기했다. 승우는 천재적인 연기 감각으로 작품의 수준을 끌어올렸다는 후문.



지성은 땅으로 왕을 만들려는 몰락한 왕족 흥선을 연기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흥선대원군이 아닌 젊은 시절 흥선을 표현하기 위해 발성까지 바꾸는 노력을 더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포스터 및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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