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격자' 곽시양 "연쇄살인마 정남규 모티프..소름끼치게 치밀했더라"[인터뷰①]

'목격자' 곽시양 "연쇄살인마 정남규 모티프..소름끼치게 치밀했더라"[인터뷰①]

2018.08.08. 오전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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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곽시양이 모티프가 된 연쇄살인범 정남규에 대해 언급했다.



영화 '목격자'(조규장 감독)의 곽시양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매체 라운드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목격자'는 아파트 한복판에서 벌어진 살인을 목격한 순간, 범인의 다음 타깃이 돼버린 목격자(이성민)와 범인(곽시양)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곽시양은 '목격자'에서 살인자 태호 역을 맡아 데뷔 이래 가장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했다. 곽시양은 아파트 한복판에서 사람을 죽일 정도로 과감하고 잔인한 살인자 태호가 아파트 사이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도록 체중을 13kg 증량하는 열정을 보였다.



곽시양은 "정남규의 습성을 내 캐릭터 중심에 두고 연기했다. 그는 굉장히 치밀하고 무자비했고 계획적인 사람이었다. 족적을 남기지 않기 위해 신발 밑창을 도려낸다든지, 경찰에 잡히지 않기 위해 체력 단련을 했던 지점이 그러하다. 그러한 정남규의 성격이 태호 캐릭터의 척추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곽시양은 "정남규 관련 자료를 찾아봤다. 그는 더이상 살인을 할 수 없게 되자 살아있을 이유가 없다면서 교도소 안에서 목숨을 끊었다"라면서 "연기하면서 자괴감에 빠진 부분도 많았다. 이렇게 잔인해도 되나 싶었다"고 털어놨다.



'목격자'는 '그날의 분위기'를 연출한 조규장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8월 15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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