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나오게 무서운 '유전'에 영감 준 명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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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4. 오후 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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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유전'을 연출한 아리 애스터 감독이 저주가 유전된다는 독특한 콘셉트와 치밀한 구성력으로 전 세계가 주목하는 신예 감독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로즈메리의 아기', '싸이코' 등 유수의 명작들의 영향을 받아 '유전'을 탄생시켰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에 2018년 가장 완벽한 공포영화가 탄생하기까지 아리 애스터 감독에게 영감을 주었던 명작들을 살펴본다.



'유전'은 가정사를 오페라 풍의 공포 이야기로 만들어 나간다는 점에서 6, 70년대의 고전 영화를 떠올리게 만든다. 실제로 아리 애스터 감독은 인물이 중심이 된 정교한 구성으로 전개 과정에서 서서히 충격을 주는 대표적인 영화 '로즈메리의 아기'를 통해 창조적인 영감을 얻었다.



'유전'의 팽팽한 긴장감과 분위기, 예측 불가능한 전개는 히치콕 감독의 '싸이코'를 떠오르게 한다. 아리 애스터 감독은 “'싸이코'에서 샤워실로 들어가는 자넷 리를 나만의 버전으로 만들어보고 싶었다”라며 호러영화의 거장 히치콕 감독의 작품을 통해 받은 영감을 자신만의 해석으로 '유전' 속에 녹여 가장 충격적이고 완벽한 공포감을 완성시켰다.



아리 애스터 감독은 저주받은 가족의 이야기를 구체화했는데 이는 '보통 사람들', '아이스 스톰', '침실에서' 등 다세대 가족의 죽음과 정신질환, 정서적 폭력 문제를 겪는 가슴 아픈 드라마의 핵심 주제를 공포 장르에 맞게 새롭게 변형하여 저주에 휩싸인 한 가족의 비극을 다룬 영화로 탄생시켰다.




대본 없이 배우들이 직접 캐릭터의 세계관을 구성, 즉흥적인 연기 등 자신만의 독특한 연출 방식으로 유명한 마이크 리 감독의 영향을 받았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영화 제작에 앞서 제작진들에게 마이크 리 감독의 대표작 '전부 아니면 무'를 모두 보여줄 만큼 감독의 연출 방식에서 받은 영향으로 '유전' 속 저주에 얽힌 인물들 간의 관계를 리얼하게 담아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니콜라스 뢰그 감독의 '지금 보면 안돼'를 비롯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의 '캐리'까지 '유전'을 연출함에 있어 아리 애스터 감독에게 가장 많이 영향을 준 세기의 명작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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