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송희일 감독 동성감독 성추행 논란 "게이인 줄 알고.."

이송희일 감독 동성감독 성추행 논란 "게이인 줄 알고.."

2018.06.11. 오후 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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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일 감독이 동성 감독 성추행 논란에 휩싸였다.



10일 독립영화당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제23회 인디포럼 영화제에 단편영화로 초청된 남성 감독A의 미투 폭로글이 게재됐다.



A감독은 "지난 7일 개막식 뒤풀이에서 이송희일 감독과 그의 팬이라고 자청하는 여성 세 분에게 온갖 성적 추행과 성적 대상화에 시달리는 끔찍한 경험을 했다"고 밝혔다.



A감독의 글에 따르면 이송희일 감독은 A감독과 동행PD에게 "저 욕망 덩어리들이 여기까지 왔다", "둘 중에 누가 더 마음에 드냐. 골라서 데려가라", "난 너희 같은 마초 스타일이 좋다", "맛있어 보인다"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날 이송희일 감독은 A감독에게 전화해 "두 분이 게이라고 생각하곤 농담을 한다는 게 그렇게 된 것 같다. 입이 열 개라도 할 말 없다. 정말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이송희일 감독은 영화 '후회하지 않아', '야간비행' 등 퀴어영화를 만들어왔다. 인디포럼 전 의장이자 현 공식 작가진이기도 하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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