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스토리' 김해숙 "어릴때부터 본 김희애…박수쳐주고 싶다"[인터뷰③]

'허스토리' 김해숙 "어릴때부터 본 김희애…박수쳐주고 싶다"[인터뷰③]

2018.06.10. 오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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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해숙이 김희애를 극찬했다.



영화 '허스토리'(민규동 감독, 수필름 제작)의 김해숙은 최근 진행된 TV리포트와 인터뷰에서 김희애에 대해 "박수쳐주고 싶다"고 밝혔다.



'허스토리'는 1992년부터 1998년까지 6년간 일본 정부에 당당히 맞선 위안부 할머니들과 그들을 위해 함께 싸웠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당시 일본 열도를 뒤집을 만큼 유의미한 결과를 이뤄냈음에도 지금껏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관부 재판 실화를 소재로 한다. 김해숙은 실존 인물이기도 한 배정길 할머니를 연기했다.



언론 시사회 후 극찬 일색 반응이 쏟아진 '허스토리'. 위안부 할머니들의 사연과 재판 과정을 섬세하고 따뜻하게 다룬 연출과 함께 출연진의 완벽한 열연에 호평이 뜨거운 상황.



특히 뜨거운 눈물을 자아내는 김해숙 혼신의 연기와, 김희애의 인생 연기가 압도적. 두 사람이 쌓아올린 감정적 교류도 '허스토리'를 지탱하는 중요한 포인트다. 2005년 김수현 작가 드라마 '부모님 전상서'에서 모녀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허스토리'에서 오해하고, 화해하고, 함께 연대하는 과정을 폭발적 열연으로 소화했다.




"(김)희애 씨는 어렸을 때부터 봐서 남 같지 않아요. 워낙 가까운 사이였고, 교감도 특별했죠. 영화를 보면서 희애 씨가 정말 많이 애썼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얼마나 처절하게 노력했는지 눈에 보이더라고요. 박수 쳐주고 싶어요."



연기 인생 44년. 김해숙은 아직도 연기할 때가 가장 설렌단다. "새로운 캐릭터를 만날 때 행복하다"라며 김해숙은 두 눈을 반짝였다.



"전 일할 때, 맛있는 것 먹을 때가 가장 행복해요.(웃음) 전 취미도 없고 좋아하는 것도 없어요. 골프도 안 좋아하고요. 제일 흥분될 땐 새로운 캐릭터가 제게 왔을 때예요. 연애할 때 느끼는 기분처럼 좋아요. 그런 설렘이 아직도 제겐 있어요. 연기할 때 가장 엔도르핀이 돌아요."



한편 '허스토리'는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 '내 아내의 모든 것'의 민규동 감독이 연출했다. 6월 27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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