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캅스'→'공공의적'→'탐정' 韓시리즈 흥행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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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7. 오전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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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탐정:리턴즈'(이언희 감독)가 한국형 시리즈 계보를 잇는다.



한국형 시리즈물은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1990년대 선보여진 영화 '투캅스' 시리즈는 2인조 형사 장르물을 한국식으로 풀어내며 당대를 주름 잡았다. 특히 주인공 안성기, 박중훈이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은 코믹한 웃음을 자아내며 아직까지 레전드 시리즈로 기억되고 있다.



2000년대에 이르러서는 공권력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웃음을 가미해 풀어낸 '공공의 적' 시리즈가 형사 장르 시리즈물의 명맥을 이었다. 뿐만 아니라 ‘조직 폭력배’라는 센 소재에 코믹함이 더해진 '조폭 마누라'와 '두사부일체', '가문의 영광' 등이 큰 인기를 얻었으며 현재까지도 당대의 대표 시리즈 영화로 기억되고 있다.



2000년대 초반까지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았던 한국형 시리즈물의 명맥을 이을 영화가 없던 가운데, '탐정: 리턴즈'가 ‘탐정’ 시리즈물이라는 새로운 한국형 대표 시리즈의 탄생을 알려 이목을 집중시킨다.




'탐정: 리턴즈'는 셜록 덕후 만화방 주인 ‘강대만’(권상우)과 레전드 형사 '노태수'(성동일)가 탐정사무소를 개업, 전직 사이버수사대 에이스 '여치'(이광수)를 영입해 사건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전작 '탐정: 더 비기닝'(2015)은 권상우, 성동일의 완벽한 콤비 플레이와 반전을 거듭하는 쫄깃한 추리로 사랑 받으며 시리즈로 이어질 것을 예감하게 했다. 시리즈물은 전작에서 구축된 세계관과 친근한 캐릭터를 활용할 수 있으며, 비교적 러닝타임에 큰 구애를 받지않고 스토리를 확장할 수 있어 보다 다채로운 재미를 줄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어느정도 관객을 확보한 전작과 신선하면서도 다양한 변화가 가능한 컨셉 등이 필수 요소로 꼽힌다. '탐정: 더 비기닝'은 이러한 요소들에 있어 관객들로부터 이미 인정과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탐정:리턴즈'는 6월 13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탐정:리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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