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폿@이슈] "못다핀 꽃"…故하현관 사망이 더욱 안타까운 이유

[리폿@이슈] "못다핀 꽃"…故하현관 사망이 더욱 안타까운 이유

2018.04.20. 오후 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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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현관이 세상을 떠났다. 뒤늦게 이름을 알린 고인에 네티즌들의 애도 물결이 뜨겁게 이어지고 있다.



하현관은 부산을 중심으로 연극과 영화를 오가며 활동했다. 영화 '부적격자', '사생결단', '미스진은 예쁘다'에 출연했다. '미스진은 예쁘다'로는 2011년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 남자배우상을 받았다.



고인은 대중적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진 못했지만 부산 연극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꾸준히 무대 위를 지켰다. 대한민국소극장열전 부산팀 연출가로도 활약하며 연기와 예술에 대한 열정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그는 2015년 건강에 이상을 느껴 병원을 찾았고, 대장암 판정을 받고 수술했다. 수술 후에도 하현관은 무대로 돌아갈 뜻을 보였으나 끝내 숨을 거둬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공간소극장 극단 어니언킹은 하현관의 부고를 전하며 "그대는 떠나고 꽃은 새로 피네요. 좋은 사람, 먼저 잘 가세요"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대중이 주목하지 않은 순간에도 무대 위에서, 스크린 안에서 연기 열정을 피운 고 하현관. 고인의 빈소는 부산의료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2일, 장지는 부산 영락공원이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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