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러' 믿고보는 유해진, 흥행불패 이어갈까

'레슬러' 믿고보는 유해진, 흥행불패 이어갈까

2018.04.20. 오전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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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레슬러'(김대웅 감독) 예고편이 공개됐다.



'레슬러'는 전직 레슬러에서 프로 살림러로 변신한지 20년. 살림 9단 아들 바보 ‘귀보씨’가 예기치 않은 인물들과 엮이기 시작, 평화롭던 일상이 유쾌하게 뒤집히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럭키', '공조', '택시운전사', '1987'까지 거침없이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류해진의 차기작이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한때 국가대표 레슬링 선수였지만 지금은 빨래부터 청소까지 능숙한 솜씨로 해내고, “같이 평생 살 사람이 있습니다 우리 성웅이”라며 레슬링 유망주 아들 ‘성웅’ 뒷바라지에만 매진하는 살림 9단 아들 바보 ‘귀보씨’의 반전 매력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매서운 손맛과 함께 잔소리를 늘어놓는 귀보의 엄마와 반항하는 아들 ‘성웅’의 모습은 한지붕 아래 귀보 엄마-귀보-성웅 삼대가 어우러지는 티격태격 케미를 예고한다. 뿐만 아니라 당황하는 귀보는 아랑곳 않고 거침없이 대시하는 사차원 소개팅녀 ‘도나’와 엉뚱하면서도 순수한 매력을 보여주는 성웅의 소꿉친구 ‘가영’의 모습은 유쾌한 웃음과 함께 풍성한 연기 시너지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귀보를 챙기는 윗집 부부 ‘성수’와 ‘미라’까지 가세해 평화롭던 귀보씨의 일상이 뒤집히는 장면들이 이어지며 궁금증을 유발하는 가운데, 성웅은 아빠 귀보에게, 귀보는 엄마에게 “나랑 대화하기 싫어?”라고 말하는 모습은 늘 곁에 있지만 서로를 이해하는 데에는 서툰 가족의 모습으로 공감을 이끌어낸다.



'레슬러'는 5월 9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레슬러' 예고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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