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파리→임을 위한 행진곡' 김꽃비, 충무로 놀랄 인생캐 탄생

"똥파리→임을 위한 행진곡' 김꽃비, 충무로 놀랄 인생캐 탄생

2018.04.18. 오후 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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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임을 위한 행진곡'(박기복 감독) 주연 김꽃비가 인생 캐릭터 탄생을 예고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1980년 5월, 이철수의 의문사 이후로 시간이 멈춰있는 엄마 명희(김부선)를 이해할 수 없었던 딸 희수(김꽃비)가 잊힌 진실을 마주하면서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김꽃비는 희수 역으로 완벽 변신, 인생 캐릭터와의 만남을 예고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2003년 영화 '질투는 나의 힘'으로 영화계 데뷔한 김꽃비는 스크린과 무대를 오가며 주, 조연은 물론 단역까지 도맡아 다양한 작품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쌓아왔다. 이후 2008년 양익준 감독의 '똥파리'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치며 제30회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 제46회 대종상영화제 신인여우상을 비롯 제7회 러시아 태평양영화제 여우주연상, 제10회 라스팔마스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등 국내외 영화제에서 다수의 상을 휩쓸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임을 위한 행진곡'에서는 희수 역으로 분해 타인에게 큰 웃음을 주는 인기 개그우먼이지만 남에겐 말 못 할 상처를 간직한 캐릭터를 섬세하고 폭넓은 감정 연기로 선보인다. 1980년 5월에 멈춰있는 엄마 명희의 존재를 부정하고 외면하던 그녀는 자신의 아빠인 철수가 의문사를 당하고, 엄마 역시 부당한 폭력에 노출돼 부상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현재까지도 밝혀지지 않은 1980년 5월의 진실을 찾아 떠나는 과정에서 37년째 그날을 되풀이하는 엄마와 목숨을 잃으면서까지 철수가 지키려 했던 신념을 비로소 이해하게 된다. 이를 통해 잊혀 가는 과거가 아직 끝나지 않은 우리 모두의 일이며 잊지 말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따뜻한 위로와 함께 전한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5월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임을 위한 행진곡'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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