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파급효과"…'그날바다' 세월호 유가족도 인정했다

"엄청난 파급효과"…'그날바다' 세월호 유가족도 인정했다

2018.04.17. 오전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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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날, 바다'(김지영 감독)에 대한 관람한 416가족협의회 가족들의 인터뷰 영상이 공개됐다.



영화를 본 416가족협의회 유가족들은 '그날, 바다'가 전하고자 하는 의미와 사건을 다루는 자세에 대해 인정하는 한편, 세월호의 진상규명이 밝혀지길 희망하는 관객들이라면 반드시 봐야만 하는 영화라고 입을 모았다.



416가족협의회 심리생계분과장 재욱엄마는 “세월호의 진상규명을 위해서 ‘진실을 알고 싶다’하는 분들이 이 영화를 꼭 보셨으면 좋겠다”며 “엄청난 파급효과를 가지고 있는 영화”라고 평했다. 416가족협의회 추모팀장 호성엄마는 “’진짜 이런 일은 없어야 될 텐데’라고 마음 아파하면서 봤다”면서 “대한민국 국민들이 다시 한 번 마음 아파도 봐주시면 유가족한테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밝혀 세월호 참사를 애도하는 국민들의 관람을 독려했다.



416가족협의회 진상규명분과장 준형아빠는 “영화가 우선 흥미진진하다”며 “쉽게 풀어서 쓴 것 같아서 제가 보기에는 ‘참 괜찮은 내용이다’하는 생각이 든다”는 감상을 전해 영화 자체의 몰입감과 완성도를 칭찬했다. 416가족협의회 엄마공방장 상준엄마는 “4년 동안 정부나 각종 수사기관에서 못했던 부분들을 '그날, 바다'가 해냈다”며 이 영화를 단초로 2기 특조위가 철저히 진상규명을 해내기를 염원했다.



416가족협의회 2대 진상규명분과장 수현아빠는 물리학적 법칙에 위반되지 않고, 생존자들의 진술과 위반되지 않는 두 가지 요건이 충족된 영화라고 밝히며 “지금부터는 이 영화를 보고 대중이 판단해야 될 일이다”라고 관객들이 직접 묻는 “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그날, 바다'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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