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측 "'레슬러' 이성경 유출사진? 몰카 의도 No" 공식사과

롯데 측 "'레슬러' 이성경 유출사진? 몰카 의도 No" 공식사과

2018.04.10. 오후 3:5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 롯데 측 "'레슬러' 이성경 유출사진? 몰카 의도 No" 공식사과_이미지
AD

영화 '레슬러' 홍보 문구와 관련 롯데엔터테인먼트가 공식 사과했다.



'레슬러' 배급을 맡은 롯데엔터테인먼트는 10일 자사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레슬러' 게시물과 관련 공식 사과글을 게재했다.



앞서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인스타그램에 '레슬러' 속 이성경 사진과 함께 "[단독] 체육관에서_타이트한 의상 입은_A씨_유출사진_모임.zip"이라는 글을 써 논란을 일으켰다.



'몰카'를 연상시키는 단어인 '유출 사진'과 여성의 몸매를 대상화한 설명이 네티즌들의 분노를 산 것. 네티즌들은 "이건 명백한 성희롱이다", "지금 때가 어느 때인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불거지자 롯데엔터테인먼트 측은 해당 문구를 "'평화로운 '귀보씨' 유해진의 일상이 유쾌하게 뒤집어진다!'"로 수정했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측은 "'몰카'를 연상시키는 악의적 용도로 작성한 문구가 아니다. 유해진 씨가 맡은 '귀보'라는 캐릭터가 전직 레슬러였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레슬링 복을 조금 더 재밌게 표현하고자 작성했던 문구인데 깊게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다"라고 사과했다.



게시글 수정에 대해서는 "책임을 피하거나 없던 일로 만들고자 함은 아니며 이후 글을 보시는 분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으실 수 있도록 고민해 내린 결론이니 너그러이 이해 부탁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레슬러'는 전직 레슬러에서 프로 살림러로 변신한지 20년. 살림 9단 아들 바보 귀보씨가 예기치 않은 인물들과 엮이기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유해진, 김민재, 이성경, 나문희, 성동일, 진경, 황우슬혜가 출연했다. 5월 9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인스타그램


Copyrights ⓒ TV리포트. 무단 전제 -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