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콘 던지고 욕하고"…'곤지암' 관람후기도 역대급

"팝콘 던지고 욕하고"…'곤지암' 관람후기도 역대급

2018.04.03. 오전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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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곤지암'(정범식 감독) 입소문이 여전히 뜨겁다.



'곤지암'은 세계 7대 소름 끼치는 장소로 CNN에서 선정한 공포 체험의 성지 ‘곤지암 정신병원’에서 7인의 공포 체험단이 겪는 기이하고 섬뜩한 일을 그린 체험 공포 영화.



입소문 신드롬을 입증하며 SNS를 휩쓸고 있는 각양 각색의 관람 후기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곤지암' 관람을 통해 극강의 공포 체험을 직접 만끽하게 된 관객들이 전하는 생생한 인증 사진과 리얼한 관람 후기는 10대와 20대 관객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고, 영화 관람을 넘어선 새로운 놀이 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 #너무_놀라_손이_그만 ‘팝콘비’형



폭발적인 흥행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곤지암' 관람 인증의 첫 번째 유형은 ‘팝콘비’다. “팝콘 꽉 잡아”(10.c***), “말하지 않아도 뭘 상영한 지 알려주는 사진 ㅋ……”(_songna***), “팝콘 날아다니는 거 실화. 진짜 너무 무서워요 진짜”(00.e***) 등 관람 후기와 함께 극장 바닥에 나뒹구는 팝콘 사진들은 다채로운 영화 관람의 순간을 엿보게 한다.



특히, 언제, 어디에서 찾아올지 모르는 공포의 실체로 인해 극도의 불안감을 느끼던 관객들이 저마다 가지고 있던 팝콘을 쏟아낼 정도로 격렬한 반응을 보인 '곤지암' 팝콘비 관람 인증 사진은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고조 시킨다.




#2. #나는_울고_너는_소리_지르고 ’감정 표현’형



두 번째 관람 인증 유형은 감정 표현이다. “귀 막고 눈물 질질 흘렸다… 공포 영화 좋아하는 사람들은 꼭 보세요. 아닌 사람들은 일상 파괴 각오하고 보시길 ㅠㅠ”(sseu****), “너네는 보면 울지도”(yewonpar****), “곤지암 절대 보지 마세요. 공포영화 보다가 운 건 처음. 영화 중간에 사람들 나감. 진짜 공포 못 보는 분들 쓰러집니다”(00.****) 등의 관람 후기를 통해 전해진 관객들의 리얼한 반응도 연일 화제를 집중시킨다.



상상을 초월하는 무서움의 강도에 놀란 관객들은 영화 관람 도중, 눈물을 흘리거나 소리를 지르는 것은 물론 간혹 욕설을 내뱉기도 하는 등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곤지암' 상영관의 분위기는 여느 영화는 다르게 스펙터클 하다는 후문이다.



#3. #팬티_챙겨가세요 ’4D 체험’형



마지막 관람 인증 유형은 4D 체험이다. “뒷사람이 팝콘 나한테 좀 쏟은 건 괜찮았는데 좀 있다 미안했는지 목덜미 쪽 손으로 털어줄 때 진심 기절하는 줄 알았네”(raid****), “그렇게 무섭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영화 보고 나올 때 보니 바지가 젖어있더라고요^^”(four****) 등 보는 것을 뛰어넘어 오감으로 체험한 경험담을 유쾌하게 전한 관람 소감은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더욱 자아낸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쇼박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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