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 "빨리 연애하고 싶다..결혼은 아직"[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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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8. 오후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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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손예진이 결혼과 연애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1년 전 세상을 떠난 수아(손예진)가 기억을 잃은 채 우진(소지섭) 앞에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동명의 일본 소설과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충무로에 오랜만에 등장한 멜로, 소지섭과 손예진의 만남만으로 일찍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지난 3월 14일 개봉한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비수기 극장가, 잔잔한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웰메이드 멜로의 부활을 알렸다.



"저또한 관객으로서 멜로를 오랫동안 기다렸어요. '손예진표 멜로'를 사랑해주시는 걸 너무나 잘 알고 있었죠. 출연 결정하는 데 이러한 사실이 부담감으로 작용하진 않았어요. 오히려 관객으로서 극장에서 멜로를 보고 싶은 마음이 컸죠. 안타까울 정도로 멜로 영화가 없었잖아요. 멜로에 목말랐죠. 제 전작들을 뛰어넘을 수 있는 좋은 멜로를 보여드리고 싶었죠."



'클래식', '내 머리 속의 지우개'로 대체불가한 멜로퀸으로 거듭난 손예진은 기억을 잃은 채 낯선 곳에서 눈을 뜬 수아의 순수한 눈빛과 비밀을 간직한 신비로운 매력을 드러냈다.




"멜로는 카메라가 배우에게 가까이 들어가 그 감정을 끌어들여 관객들로 하여금 몰입하게 만드는 장르거든요.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그렇지 않아요. 카메라가 수아에게 가까이 가지 않아요. 물론, 배우로서는 카메라가 제게 가까이 다가와주길 바라지만 한편으론 다른 시점의 멜로를 보여드릴 수 있어 좋았죠."



함께 열연한 소지섭은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찍으며 결혼에 대한 갈망이 커졌다고 털어놨다. 손예진은 어떨까. 그 흔한 열애설 한번 없었던 손예진은 "사랑의 완성이 결혼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아직까지는 엄마가 될 준비가 안 됐어요. 아이도 똑똑하게 키워야 할 것 같고, 자기 일도 열심히 해야 할 것 같고, 현명해야 할 것 같아요.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작업하며 엄마라는 존재에 대해 생각하게 됐죠. 존재만으로도 소중한 게 바로 엄마라고요. 저는 사랑의 완성이 결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누군가를 사랑하는 그 순간에 최선을 다하고 싶어요. 봄이 오잖아요. 빨리 연애하고 싶어요.(웃음)"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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