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조민기 유족 오열 속 쓸쓸한 영면…향년 53세[종합]

故조민기 유족 오열 속 쓸쓸한 영면…향년 53세[종합]

2018.03.12. 오전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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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조민기가 영면했다. 향년 53세.



조민기 발인식은 12일 오전 6시께 서울 건국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거행됐다. 당초 발인식 예정 시간은 오전 6시 30분이었으나 약 30분 빨리 진행됐다.



발인식에는 유가족과 지인이 함께 했다. 고인의 아들이 위패를 들었고, 유족과 지인들이 운구 관을 운구차에 실었다. 유족의 뜻에 따라 빈소는 물론 발인식도 비공개로 치러졌다. 취재 통제 너머로 들려온 유족의 오열 소리가 슬픔을 짐작하게 했다.



약 오전 6시 10분께 운구 차량이 떠났다.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조민기는 지난 9일 오후 4시께 서울 광진구 자신의 아파트 지하 주차장 창고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아내에 의해 발견된 조민기는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사망 판정을 받았다.



군 복무 중이던 아들이 상주로 빈소를 지켰고, 미국 유학 중이던 딸은 지난 10일 귀국했다. 천주교인인 고인의 이번 장례는 4일장으로 치러졌다. 성추행으로 경찰 조사 중 사망한 탓에 연예인 조문객은 많지 않았다.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조민기는 청주대 연극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여학생들을 상습 성추행한 '미투' 폭로로 발인식인 이날 경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청주 경찰서는 고인의 사망으로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를 종결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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