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배종옥 "동성애 가족 관점 신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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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2. 오후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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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배종옥이 영화 '환절기'(이동은 감독, 명필름랩 제작) 출연 소감을 전했다.



개봉 하루 전인 21일 CGV아트하우스에서 배우 안성기, 주연 배종옥, 이동은 감독과 함께 시네마톡이 진행됐다.



안성기는 "이 영화는 잔잔하지만 큰 느낌으로 다가온다. 자기의 감정을 100프로 발산해버리고 마는 요즘 대부분 영화들과 달리, 배종옥 배우가 맡은 미경은 70프로로 감정을 절제해서 표현한다. 그렇게 남아 있는 공간이 있어 관객들이 더 자연스럽게 영화 속으로 들어와 공감할 수 있게 만드는 것 같다"고 극찬했다.



배종옥은 "동성애자를 바라보는 가족의 관점이라는 게 새로웠다. 시나리오 속에서 잔잔하게 느껴지는 엄마의 시선이 정말 신선했다. 감정이 폭발하지 않으면서 내가 뭘 놓치면 안 되는지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했다. 감독의 창의성을 더 많이 느낄 수 있는 현장이었다. 이렇게 시선들이 다양한 영화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환절기'는 마음의 계절이 바뀌는 순간, 서로의 마음을 두드린 세 사람의 가슴 아프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다룬 작품. 배종옥, 이원근, 지윤호, 박원상, 서정연, 우지현이 출연했다. 22일 개봉.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리틀빅픽처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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