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우→컨저링→인시디어스"…제임스완 호러 흥행불패 공식

"쏘우→컨저링→인시디어스"…제임스완 호러 흥행불패 공식

2018.01.15. 오전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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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러 거장' 제임스 완 흥행공식, 이번에도 통할까.



북미 개봉과 동시 '겟 아웃'의 오프닝 스코어를 훌쩍 뛰어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인시디어스4: 라스트 키'는 제임스 완표 오리지널 하우스호러의 귀환을 알리며 전 세계 호러팬들의 기대를 한껏 모으고 있다.



'인시디어스4: 라스트 키'는 영매 엘리스의 고향 뉴멕시코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로 어린 시절 자신이 살던 집에서 벌어지는 정체불명의 사건을 파악하기 위해, 공포가 시작된 비밀의 문을 여는 하우스호러의 결정판.



'스크림', '쏘우', '데스티네이션' 등 수 많은 시리즈를 낳으며 사랑을 받아온 공포영화에서는 몇 가지 규칙을 발견할 수 있다. 낯선 장소를 배경으로 사건이 벌어지고, 인물들이 조금씩 흩어지면서 주인공의 주변인부터 죽음을 맞이하지만, 주인공은 절대 죽지 않고 끝까지 살아남는다는 사실은 공포영화 매니아들에겐 널리 알려진 공식이다.



하지만 제임스 완은 이런 공포의 규칙을 보기 좋게 뒤집으며 '인시디어스', '컨저링', '애나벨'을 통해 흥행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인시디어스4: 라스트 키'에서도 제임스 완의 특색이 어떻게 활용되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제임스 완’이 새로 쓰고 있는 공포영화의 흥행공식을 확인해보려 한다.




법칙1. 낯선 공간이 아닌 ‘집’에서 일어나는 공포의 끝



제임스 완은 '인시디어스', '컨저링', '애나벨'을 통해서 낯선 곳이 아닌 ‘집’에서 일어나는 하우스호러라는 장르를 구축, 집 안에서 공포와 맞서는 가족의 이야기를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긴장과 스릴을 선사해왔다. 앞선 ‘인시디어스’ 시리즈에서도 단란한 가정집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하우스호러의 진수를 보여주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인시디어스4: 라스트 키' 또한 낯선 공간이 아닌 가장 익숙하고 편안함을 상징하는 공간 ‘집’에서 일어나는 하우스호러 영화로, 자신이 제일 잘 아는 공간이 가장 무서운 공포의 공간으로 바뀌는 짜릿한 스릴을 선사할 예정이다.



법칙2. 잘 만든 캐릭터는 움직이지 않아도, 심지어 죽은 뒤에도 효도한다



'컨저링'에 단 몇 분간 모습을 비친 것만으로도 화제가 되어 '애나벨', '애나벨: 인형의 주인'이라는 두 편의 영화를 나오게 만든 ‘애나벨’ 인형. 목이 돌아가는 것 이외에 전혀 움직임이 없지만 존재만으로 공포를 주는 캐릭터로 제임스 완 표 하우스호러에 톡톡한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인시디어스4: 라스트 키>에서도 공포영화계 최강의 호러 캐릭터가 등장한다. 바로 3편의 '인시디어스' 시리즈에 모두 출연하며, 막강한 존재감을 드러낸 영매사 ‘엘리스’다. 엘리스는 매 편마다 악령에 시달리는 이들을 위해, 삶과 죽음의 경계인 ‘먼 그곳(The Further)’으로 가 공포의 정체를 밝혀내고 위험에 처한 이들을 구해왔다.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이었던 '인시디어스: 두번째 집'에서는 죽음을 맞이한 후에도, 악령으로부터 위협에서 벗어나지 못한 ‘조쉬 가족’을 돕기도 했다. 해외 언론에서도 “엘리스는 현대 공포영화 역대 최고의 캐릭터다!”(DAILY DEAD), “엘리스 레이니어는 '인시디어스' 시리즈의 핵심이다“(DEN OF GEEK)라며 캐릭터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고, 엘리스를 연기한 배우 린 샤예에 대해서도 “린 샤에의 연기는 압도적이다!”(INDIEWIRE), “'인시디어스4: 라스트 키'에서 린 샤에는 인생 최고의 연기를 선보였다!”(SCREENPICKS)며 끝없는 극찬 세례를 퍼부었다.




법칙3. 피 한 방울 없이 극강의 공포가 찾아온다



제임스 완 표 공포영화가 잔인하고 눈을 가리게 만드는 장면 없이도 가슴 졸이는 서스펜스를 선사한다는 점 또한 다른 공포영화와의 차별점으로 꼽을 수 있다. ‘무서운 장면없이 무서운 영화’로 공포영화의 패러다임을 바꾸며 화제가 되었던 '컨저링'과 마찬가지로 기존 ‘인시디어스’ 시리즈에서도 징그러운 장면도 없이, 캐릭터들이 피 한 방울 흘리지 않지만 손에 땀을 쥐게 한다는 평을 받아왔다.



제임스 완의 호러팬들은 '인시디어스4: 라스트 키'에 대해서도 ‘이번 편에는 스릴러의 냄새가 물씬 풍긴다’, ‘전 편보다 쫄리는 맛이 더 생긴 듯’, ‘역시 팝콘은 사갈 필요 없을 각!’ 등 더욱 업그레이드 된 공포에 대한 기대를 드러내고 있다.



'인시디어스4:라스트 키'는 1월 31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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