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 윤종신, 제2의 '겨울왕국' 탄생시킬까

'코코' 윤종신, 제2의 '겨울왕국' 탄생시킬까

2018.01.06. 오전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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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코코'가 입소문 시사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코코'가는 메인 테마곡 ‘Remember Me’의 우리말 버전 ‘기억해 줘’를 가창한 감성 싱어송라이터 윤종신과 함께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했다. 높은 완성도의 우리말 더빙 버전 영화 상영 후, 엔딩 송의 감성과 감동을 그대로 이어간 장이었다.



'월간 윤종신'에서 영화 이야기를 함께 진행하고 있는 김세윤 작가가 이번 '코코' 입소문 시사회 관객과의 대화 진행을 맡았다.



윤종신은 “이야기가 탄탄해서 놀랐고, 전 세대가 봐야 하는 영화라고 느꼈다”고 영화를 감상한 소감을 전했다. 또한 영화의 주요 테마인 명절 ‘죽은 자의 날’과 배경 ‘죽은 자들의 세상’에 대해서도 “우리 나라에 정말 적합한 영화다. 조상을 기리는 모습을 보면서, 그 구체적인 과정에 절로 한국적인 상상이 더해졌다”고 말하며 공감을 표했다.




김세윤 작가가 주인공 미구엘과 함께 영화의 폭발적인 명장면을 완성한 캐릭터 ‘마마 코코’에 대해 “마마 코코의 하드캐리가 빛나는 영화였다. 실사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연기였다”고 말하자 관객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이에 윤종신은 “실사 영화만 보는, 이른바 실사파 관객들도 꼭 봐야 할 실사 그 이상의 감동이 있는 작품”이라고 말하며 '코코'의 폭발력과 디테일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윤종신이 직접 참여한 ‘기억해 줘’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갔다. 김세윤 작가는 “나에게 '겨울왕국' 작곡가가 만든 곡을 부르게 되었다고 자랑한 기억이 난다”고 말하며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코코' 엔딩 송을 부르게 된 계기에 대해 윤종신은 “노래가 좋아서 하게 되었다. 원곡을 들었을 때, 군더더기 없는 멜로디가 좋았다. 영화를 보니까 담담한 톤으로 부르길 잘한 것 같다”는 계기와 소감을 전했다. 이와 함께 현장 관객들을 위해 ‘기억해 줘’ 깜짝 라이브까지 선보였고,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코코'는 뮤지션을 꿈꾸는 소년 미구엘이 우연히 죽은 자들의 세상으로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황홀하고 기묘한 모험을 그린 작품. 1월 11일 국내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코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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