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잡는다' 웹툰의 아리동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반드시 잡는다' 웹툰의 아리동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2017.11.17. 오후 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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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반드시 잡는다'(김홍선 감독)의 아리동, 어떻게 탄생했을까.



'반드시 잡는다'는 30년 전 미제사건과 동일한 수법의 살인이 또다시 시작되자, 동네를 잘 아는 터줏대감과 사건을 잘 아는 전직 형사가 촉과 감으로 범인을 쫓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먼저 '반드시 잡는다' 제작진들은 영화의 배경이 되는 공간, 아리동의 구현에 공을 들였다. 김홍선 감독은 “영화의 주 배경이 되는 아리동을 찾기 위해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올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황상길 프로듀서 또한 “복도식 아파트, 맨션 등의 공간이 기존 스릴러 영화들에서 많이 소개됐기 때문에 장소가 주는 식상함을 탈피하고자 로케이션 헌팅 지역 범위를 넓혀 새로운 장소들을 많이 물색했다”고 설명했다.



최종 결정된 주 촬영지는 호남 지역으로, 이 중에서도 영화의 핵심 장소로 등장하는 아리맨션이 있는 목포에서 가장 많은 촬영이 이뤄졌다.




목포를 주 촬영지로 정한 이유에 대해 이정우 미술 감독은 “지금은 보기 힘든 옛날 공장 굴뚝들, 4~50년 전에 지어진 듯한 오래 된 주택과 원작 웹툰 '아리동 라스트 카우보이'와 씽크로율이 높은 곳이라 이 곳을 선택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에 더해, 광주 광역시, 군산시, 영광군, 장흥군 등 다양한 지역에서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하며 한층 완성도 높은 영상을 탄생시켰다.



뿐만 아니라 기존 영화들과는 달리 소품과 조명 등은 최소화해 자연스러운 느낌이 들도록 노력했다. 먼저, 소품은 일상 공간의 모습을 보여줘야 했기 때문에 튀지 않는 것에 중심을 뒀다. 또한, 조명은 최대한 자연스러운 분위기 연출을 위해 자연광과 거의 비슷한 색감이 표현되도록 공을 들였다.



촬영에 있어서 최주영 촬영감독은 “공간 또한 영화의 숨은 등장인물이라고 생각한다”며 공간과 인물의 조화를 카메라에 담기 위해 가장 신경 썼다고 밝혔다.



'반드시 잡는다'는 11월 29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NE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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