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모' 정약용 6대손 정해인의 액션 사극, '당잠사' 인기 굳힐까[종합]

'역모' 정약용 6대손 정해인의 액션 사극, '당잠사' 인기 굳힐까[종합]

2017.11.14. 오후 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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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잠든 사이에'의 최대 수혜자로 떠오른 배우 정해인. 그가 주연을 맡은 영화 '역모'로 인기를 이어갈까.



14일 서울특별시 중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역모 : 반란의 시대'(이하 '역모')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김홍선 감독, 배우 정해인, 김지훈이 참석했다.



'역모'는 역사 속에 기록되지 않은 하룻밤, 왕을 지키려는 조선 최고의 검 김호(정해인)와 왕을 제거하려는 무사 집단의 극적인 대결을 그린 리얼 무협 액션. 102분의 러닝타임 동안 피 튀기는 대결이 그려지면서, 배우들의 액션 연기가 돋보인다.



무엇보다 '역모'는 '당신이 잠든 사이에'를 통해 '대세'가 된 정해인의 첫 주연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해인은 "첫 주연작이라서 가슴이 뛰기도 하고, 무겁기도 하다"면서 "데뷔하고 1년 뒤에 찍었다. 훌륭하신 감독님과 좋은 선배님들과 해서 무게감이 느껴졌다"고 전했다.



정해인은 기존의 꽃미남 이미지를 버리고, 상남자로 변신했다. 외모부터 다르다. 헝클어진 머리와 콧수염으로 이미지 변신을 했다. 영화에서 조선 최고의 검 역할을 맡은 정해인은 방망이 하나를 휘두르며, 역적들을 제압한다. 무엇보다 그는 '주인공은 죽지 않는다'를 입증하며, 불사조 같은 끈질긴 생명력을 자랑한다.



정해인은 액션 연기에 대해 "저희가 와이어 액션이 없고, 리얼로 가자고 해서 액션을 할 때 사용한 물건들이 많다. 투박함, 처절함을 원하셨다"면서 "그부분에 중점을 뒀고, 액션을 하면서 힘들었던 것이 하룻밤 사이 일어난 일이다 보니깐 시간이 지날수록 저 스스로 지치고 처절해지고 이런 인간적인 모습들이 촬영하면서 힘들게 찍었기 때문에 힘든 연기가 잘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이들과 촬영할 때, 부상이 걱정됐다면서 주연 배우로서의 책임감을 전했다.



특히 정해인은 정약용의 6대손으로 이번 작품에 대한 마음가짐이 더욱 궁금하다. 그는 "그 말씀 나오면 부끄럽다. 전 잘한 것은 없는데 훌륭하신 조상님 거론되면 몸둘 바를 모르겠다. 같은 시대인데, 이번 작품을 하면서 역사적인 기록과 바른 시각으로 보는 것을 느꼈다. 제가 연기를 하면서 '승자의 기록'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제가 가지고 있는 신념과 이인좌라는 인물이 갖고 있는 신념이 맞닿들였을 때 어떻게 평가될 것인가에 대해 물음표를 던진 것 같다.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는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 부끄럽지만 영광이다"고 말했다.



'역모'는 오는 11월 23일 개봉한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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