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열' 측 "원신연 감독 하차..차기감독 미정"[공식]

영화 '제5열'의 제작이 중단됐다.

배급사 쇼박스 관계자는 13일 오전 TV리포트에 "최근 '제5열'의 원신연 감독이 하차했다"라고 밝혔다.

'제5열'은 미스터리한 사건에 얽힌 군 수사관이 거대한 음모와 마주하는 과정을 담은 영화다. 송강호, 류승룡, 정우가 캐스팅돼 출연료 입금까지 완료됐던 상황.

당초 지난해 연말 크랭크인 예정이었던 '제5열'은 작품에 대한 이견으로 제작이 재정비 시간을 가졌다. 1년 가까이 제작이 표류된 가운데 연출을 맡기로 한 '세븐데이즈', '용의자', '살인자의 기억법' 원신연 감독이 하차하며 다시 한번 제작이 중단됐다.

쇼박스 관계자는 "정해진 차기 감독은 없다"라면서 "재정비해 좋은 작품으로 관객에게 보여드리고자 최선을 다해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