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옥' 이선균의 멜로는 언제나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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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3. 오전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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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선균이 영화 '미옥'(이안규 감독)에서 순정남의 매력을 드러냈다.



'미옥'은 조직의 언더보스 ‘나현정’(김혜수)과 그녀를 위해 달려온 조직의 해결사 ‘임상훈’(이선균), 그리고 출세욕에 사로잡힌 검사 ‘최대식’(이희준)까지, 얽히고설킨 세 사람의 파국으로 치닫는 욕망과 물고 물리는 전쟁을 그린 영화.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파스타',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까지 여심을 사로잡는 꿀 보이스와 함께 달달한 로맨스 연기를 선보여왔던 이선균. 이번 작품 '미옥'에서는 거칠고 잔혹하지만 결핍을 지닌 ‘임상훈’ 캐릭터를 통해 기존에 볼 수 없었던 거친 야수 본능을 발산하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특히 극 중 조직의 언더보스 ‘나현정’역을 맡은 김혜수와 조직의 해결사 ‘임상훈’으로 만난 이선균은 서로 다른 욕망을 쫓는 엇갈린 관계 속에서도 서로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드러내는 장면들로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공개된 스틸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 ‘나현정’을 향한 ‘임상훈’의 뜨거운 눈빛은 이들의 관계에 묘한 긴장을 불어넣는다. 무자비하고 때론 잔혹하게 조직의 걸림돌을 제거하는 ‘해결사’이지만 오랜 시간 키워온 ‘나현정’에 대한 비틀린 사랑을 숨기지 못하는 그의 모습에서 거친 남자의 순정을 발견할 수 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미옥'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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